작성일 : 08-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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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윗] 2차 사역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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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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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희는 지난 10개월 동안 가졌던 바기오에서의 안식년을 이제 정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저희는 2월 26일에 한국에 가서 몽골 비자를 받은 뒤 3월 6일에 몽골에 들어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기오에서의 안식년은 한마디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안식년의 전반기가 영어 및 선교학 공부와 함께 휴식을 가졌다면 후반기는 휴식과 함께 사역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작년 11월에는 10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하여 동아시아지역 회의(몽골 사역관련)에 참석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하여 저는 2차 사역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 FCS 대학생 사역을 하게 되는데 특별히 졸업생 사역(학사회), IVP 문서 출판 사역, 몽골 FCS를 대외적으로, 법적으로 책임질 이사회를 세우는 일에 전념하게 되며, 몽골 제 2의 도시인 다르항 개척 사역에도 동참하게 됩니다. 저는 남은 20일 정도의 안식년 기간 동안 제가 앞으로 맞게 될 사역을 위해 더욱 영적으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가 맡은 주님의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동역자 여러분 또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반기에 저에게 의미있었던 일은 네비우스 선교 정책에 대한 책과 논문들, 그리고 남미에서 선교사로 20년 넘게 사역한 멜빈 하지스(Melvin Hodges)의 자립 정책에 대한 책들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책들을 통하여 저는 지금 섬기고 있는 fcs를 어떻게 섬겨야 할지 나름대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멜빈 하지스의 책들은 현지 교회를 이양한 이후에 선교사가 어떻게 현지 교회와 관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어서 2차 기간 동안 제가 가져야 할 선교적 태도를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의 2차 사역 기간(2008-2012)동안 저희 FCS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저희는 우선 2011년에 몽골 FCS가 IFES라고 하는 국제단체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몽골 FCS가 이제는 독립된 하나의 현지 학생운동으로 세워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선교사들은 몽골인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세워야 하고, 몽골 대표간사를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선교사는 사역의 주도권을 현지인들에게 넘겨주고 사역의 전면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어느 단체든지 이러한 이양의 과정에서 의사소통이나 문화의 차이, 배경의 차이 등으로 많은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우리 단체도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선교사들인 저희들이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겸손과 인내로서, 그리고 좋은 관계와 열린 의사소통을 통하여 이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은 철저한 자기 부인과 성숙한 영성과 리더쉽이 있을 때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2차 사역 기간 동안 저희 선교사팀 모두가 주님의 마음으로 현지인들을 키우고 세우고, 기쁘게 동역하며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내 장한나 선교사는 새롭게 시작될 몽골에서의 사역을 위해서 나름대로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차 사역 기간에는 저와 함께 학사회를 섬기며 큰 아이(죠셉)의 홈스쿨 교육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맡겨진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죠셉과 에스더는 모두 이곳에서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2월 22일까지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3월부터 죠셉은 홈스쿨링을 할 예정이고, 에스더는 울란바타르 M.K학교 1학년에 새롭게 입학하게 되는데 몽골에 새로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그리고 눈물어린 기도와 동역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남은 안식년 기간을 영적으로 재충전하여 몽골에 갈 수 있도록
2) 죠셉, 에스더가 이곳에서 마무리를 잘 하고 새로운 몽골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3) 몽골 FCS에서 맡게되는 학사회, 문서 출판, 이사회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4) 몽골 FCS의 2220 비전을 위해서
가) 2010년까지 2000명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나) 200명을 제자화하고
다) 20명을 목회 및 선교의 일꾼으로 배출하도록
2008년 2월 5일
필리핀 바기오에서 이다윗 (장한나, 죠셉, 에스더) 드림.
* 이메일 : david66@empal.com
* 개인카페 : http://cafe.daum.net/mongoldavid
(저희의 생활 소식 및 사진이 담겨져 있습니다. 꼭 방문해 주세요!)
* 파송단체 : HOPE (02-533-6057. www.hope.or.kr)
* 후원안내 : 외환은행(예금주:HOPE선교회)
이다윗, 장한나 계좌번호 099-04-000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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