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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1-08-12 21:54
[최욥] 2021년 8월 기도편지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2,646  

한국은 말복을 지났겠군요. 해를 거듭할 수록 심해지는 더위와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가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가 편리한 삶을 추구할 수록 기후는 더 뜨거워지고 전염병도 더 창궐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제 건강한 불편함을 택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선교도 그렇습니다. 셀 수 없는 민족들이 모여 그들의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계시록 7장의 우주적 교회론은 효율적인 면에서는 답답한 얘기 입니다. 그들의 다름을 무시하고 모두 획일적인 언어와 문화로 복음을 들었으면 세계 복음화는 벌써 끝났을 텐데 2천년째 이게 무슨 고생이란 말입니까


그러나 본래 교회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 모여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임입니다. 마찬가지로 우주적 교회의 모든 민족이라는 모자이크들이 서로 다른 빛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선 불편을 감수하는 선교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코로나의 난리가 어서 그치고 대면으로 모여서 기꺼이 불편함을 겪으며 서로를 환대하는 교회와 선교를 경험하면 좋겠습니다.

 

사역

 

저희의 6-8월 사역은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열대의 태양처럼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저희팀은 화교교회를 상대로 TEE라는 제자훈련을 진행합니다. 7월부터 저희 11명의 제자들이 간증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씨름하며 울고 웃던 제자들이 자신의 하나님을 증거하고 남을 섬기는 자리에 서는 것은 큰 감동입니다. 이제 8월까지 TEE2권을 마치고 연말까지는 3권을 달릴 것입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따산지아오 교회에 든든한 중간리더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손모아 주십시오.

 

저희팀은 화교교회를 선교에 동원하기 위해서 PSP라는 훈련을 진행합니다. 작년에 이어 2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교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등록했습니다. 저희는 작년의 경험을 통하여 올해는 로컬 리더들에게 더 많은 역할을 위임하였습니다. PSP훈련은 11월까지 지속됩니다.

 

한가지 해프닝이 있어서 총 5권의 교재들 중 한권의 전량을 미국에서 급하게 배송을 받았는데 초과비용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외부강사들에게 강사비도 지급할 계획인데 총 1백만원 정도의 마이너스가 있습니다. 혹시 일부를 지원해주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아래의 사역비 계좌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호프선교회에 연락하시면 연말정산도 가능합니다.


올해는 선교한국대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비서구 선교현황을 나누는 시간에 말레이시아의 사역자 피터와 컬러의 나눔을 통역하였습니다. 선교한국의 역사가 30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20대때 6000명이 운집하던 선교한국대회는 10여년 전부터 그 수적인 영향력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본래 활활 타오르던 화염은 곧 사그라들게 마련이고 진정한 불의 영향력은 숯불의 형태로 남게 됩니다. 숯불은 오랫동안 타오르며 주위에 열과 빛을 전하여 주지요. 선교한국이 타문화 선교의 열총체적 선교의빛을 담지한 채 30년째 충성스럽게 타오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외에도 제가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는 미드웨스턴 신학교의 예배학 강의도 은혜중에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가족

 

말레이시아 코로나 상황은 아주 드라마틱 합니다. 인구31백만명의 나라가 현재 130만명 이상이 확진 됨에 따라서 인구의 1/30이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하루에 2만명씩 확진자가 보고되는데 제가 있는 인구 170만명 페낭섬도 하루에 1천명이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앱을 켜면 집 반경 1km 안에 44명의 확진 케이스가 뜹니다.

 

아이들은 코로나 록다운으로 인하여 지난 두달의 방학을 온전히 집에서 보냈습니다. 아내가 세 아들을 삼시세끼 및 간식까지 먹이느라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엊그제 온라인으로 개학을 했습니다. 9-10월에는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하는데 백신수급이 늦어서 걱정입니다


수도 쪽은 백신이 좀 풀리고 있는데 이곳 지방도시는 아직 백신 소식이 요원합니다. 저희에게도 속히 백신이 공급되도록, 저희가 주님의 때까지 건강하게 삶과 사역을 감당하도록 손모아 주십시오.

 

지구온난화와 코로나 상황을 보면서 심중에 떠오르는 말씀이 있습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8;22) 인간은 물론이며 자연까지 고생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속에 이런 세상을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때론 한숨으로 다가옵니다.그러나 이럴 때 일 수록 우리는 비관하기 보다는 복음의 사람, 믿음의 사람을 세워야 할 줄 압니다


왜냐하면 위 본문의 앞 절은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8:19) 지금은 하나님의 나라의 총체적인 통치를 즐거워하는 자녀들이 나타나야 할 때 입니다. 정의로운 삶을 살고 복음을 전파하며 창조세계를 돌볼 줄 아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예배와 기도, 강의와 훈련, 그리고 연구와 나눔에 주님의 임재와 은혜가 충만하도록

2. 남기쁨 선교사 2월 대장 수술후 완전한 회복 및 재발이 없도록

3. 민서(17)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자신의 은사를 알아가며 진로를 설계 하도록, 준호(9) 좋은 친구와 스승이 끊이지 않길, 선명(3) 안전하게 건강히 자라도록

4. 속히 백신을 접종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삶과 사역을 감당하도록

 

최욥 남기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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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099-04-00057-198 최욥사역비



김태정 선교사 21-08-19 07:20
 
최욥,남기쁨 선교사는 현지인의 도움으로  8월 17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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