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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1-04-23 09:16
[박정석] 파푸아뉴기니 나마 언어로 번역된 예수영화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3,286  

코로나로 인하여 생활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제한되고 모일 때도 마스크를 써야하구요.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제한들이 이제는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지난 3개월간 신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고 함께 감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1월에는 예수영화를 나마어로 녹음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미디어 사역 팀의 김진환 선교사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함께 가서 일할 사람이 한국 사람이라 마음이 더 편했지요.

  

마을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녹음을 준비했습니다. 100 여 명의 사람들이 성우로 참여했는데, 위원장인 엘리가 한 사람, 한 사람의 녹음 분량을 일일이 종이에 써서 나누어 주고, 연습을 해오도록 했답니다. 그리고 4일 낮과 이틀 밤 동안 함께 모여 총연습을 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글도 잘 읽고, 실감나게 역할을 해 내어서, 녹음에는 6일 밖에 안 걸렸습니다. 보통 열흘 정도 걸린다는데, 가장 빠른 신기록이라고 하네요.

 

비가 많이 오는 우기라 날씨 기도를 많이 했었습니다. 따로 녹음실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야외나 다름없는 번역 사무실에서 새소리, 개 짖는 소리, 아이 우는 소리 다 들리는데, 비까지 내리면 양철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에 옆 사람 목소리도 잘 안들리게 되니까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매일같이 녹음이 딱 끝나는 시점에 비가 오더라구요. 감사에 감사를 매일 매일 더했습니다.녹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머니들은 점심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녹음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녹음하는 사람들도 식사 준비하는 사람들도 모두 주를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고 믿습니다.

 

 

1차 편집을 마친 후에는 시험 상영도 했습니다. 아는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때면 웃기도 하고 예수님의 수난 장면에서는 안타까워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국제 미디어 센터(IMS)에서 나마어 예수영화의 최종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 승인이 되면 핸드폰에 끼우는 메모리카드에 담아서 보급할 예정입니다.

 

녹음을 마친 후에 엘리와 엠도와 함께 센터로 올라왔습니다. 더운 곳에서만 살던 두 사람이 약간 추운 고산지역으로 와서 생활하는 것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많이 고생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센터에 머무는 6주 동안에는 낮에는 팀 점검, 밤에는 구약 초벌 번역을 진행했습니다. 고린도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히브리서에 대한 팀 점검을 마칠 수 있었고, 창세기 전체와 출애굽기 1-14장까지의 초벌번역을 하였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밤낮으로 수고한 엘리와 엠도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오는 6, 희원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박선교사와 함께 한국에 갑니다. 하나님께서 진로를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여행길이 수월하지 않겠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믿기에 기쁨으로 나갑니다.

 안식년 동안 기회가 된다면 만나 뵙고 함께 교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주께서 여러분을 언제나 든든하게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박정석, 권선영. 희원. 시온 가족 드림

감사와 기도제목

1.예수 영화 녹음이 마을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잘 진행된 것에 감사합니다. 엘리와 엠도가 센터에 머무는 동안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우셔서 감사합니다.

2.예수 영화의 최종 수정 작업과 승인 절차, 마을로의 순조로운 전달을 위해 기도합니다. 코로나로 지역 간 비행 및 이동이 제한되는 조치로 인해 전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마 사람들이 예수영화를 보고 나마 말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기도합니다.

3.나마어 문법(스티브 밀러)음운론 논문(레이 스테그만)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합니다.

4.마을 사람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도록, 교회가 신앙 안에서 든든히 서며, 매주 예배를 드리도록 기도합니다.

5.농번기로 인해 중단된 주일학교가 다시 시작되어 아이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도구로 사용되도록, 주일학교 교사인 매스와 캐빈이 말씀을 공부할 때 성령님이 감동하시고 이해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6.구약 초벌 번역을 시작한 엘리, 엠도와 딕이 지치지 않고 양질의 번역을 있기를 기도합니다.

7.희원이의 진로를 주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대학 진학을 위해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부모인 저희가 도와야 할 부분을 지혜롭게 감당하도록 기도합니다. 희원이와 시온이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친밀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8.안식년을 잘 준비하고 귀국하는 과정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합니다.

9.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지켜 주시고, 주의 도우심을 날마다 경험하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있도록 기도합니다.

10.나마 성경번역사역이 마무리될 때까지 저희와 함께 걸어갈 있는 준비된 파송 교회를 만날 있기를 기도합니다. 협력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이 나마 성경번역에 참여하는 기쁨을 날마다 경험할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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