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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1-03-25 07:46
[황호상] 아침마다 새로운 주님의 사랑과 긍휼하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3,298  


매 아침마다 새로운 사랑과 긍휼하심


요즘 저의 일상은 진부해 보이지만 불변하는 주님의 진리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다.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하심이 크도다”(3:22-23)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중증 자폐인 둘째 유위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장 잘 아는 부모로서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서 특수교육청에 건의를 하면서까지 희망했던 학교는 모두 거부되었고 결국 집에서 가까운 학군의 일반학교의 특수반이 있는 학교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저희의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완전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12:2) 믿기에, 그리고 가장 큰 불행이야말로 하나님에 대한 불신임을 알기에 믿음으로 입학을 시켰습니다.

 

막상 입학은 했지만 중증 자폐에 의사소통이 안되고, 인지능력과 상호성도 떨어지는 유위가 부모를 떠나 학교에서 매일 몇 시간을 보내고 온다는 자체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를 무사히 집으로 오는 것 자체가 매일 기적이고 매일 새로운 주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에 기인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계속해서 아들 유위가 인지능력과 감정과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도록그리고 설리반과 같은 선생님과 유위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고 보호해줄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뿐 아니라 아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챙겨주며 무엇에든 열심을 가지고 잠시 배우게 된 라틴어와 중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어디서 받아온 과자나 물품들을 있으면 그것들을 모아서는 한 번씩 자칭 허로마켓(허트heart+로켓)을 열어 가족에게 되팔아(100, 200원등, 유위는 VIP고객으로 공짜) 수익을 남길 줄 아는 사업 수완 능력까지 갖춘 딸, 게다가 이상화선수를 연상케 하는 건강한 허벅지를 보유한 이제 6학년 겸비를 생각하니 그것은 모두 주님의 사랑과 긍휼하심, 주님의 신실하심의 크심입니다겸비가 올해 시편을 영어로 필사를 하려고 하는데 참 복됨이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것임을 경험하는 시간들이 되어 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는 긴 무릎의 재활과 휴유증으로 병원을 옮겨 다니며 여전히 통증이 재발하여 고통을 겪는 등의 우여곡절이 많지만 그런 저의 곁에서 지구상에서 어느 누구보다 저의 약함을 더 잘 알고 있음에도 함께 해주는 아내는 제 인생의 어둠 속에서 빛이며, 추운 계절에 따뜻함이고, 슬픔 속에서 기쁨 그 자체이니 그 또한 빛바랜 과거의 은혜가 아닌 주님께서 매일 베푸시는 싫증도 없는 신선한 주님의 은혜입니다유위와 가정을 돌봄으로 인해 여유가 없는 이나연 사모가 지치지 않도록 가끔 시간 혹은 재능으로 함께 해주실 분이 만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황호상 선교사는 현재 명지병원에서 무릎재활을 위한 치료방법으로 3개월간의 임상 운동치료를 권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수술한 왼쪽 무릎 주변에 퍼져 재활에 방해가 되고 있는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들(오래된 것은 굳어져서 제거가 어려운 상태)이 제거되고 오른쪽 무릎과 근육이 균형있게 생기며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수월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마석 가구공단에서 필리핀 근로자들을 섬기는 국제희년선교교회에서

황호상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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