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09-01-31 00:00
[죠수아] 둘째 샘물이가 태어났습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019  
사랑하는 지체들께 ~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한 해를 시작 하시면서 어떤 계획들을 하셨나요?

저 역시 많은 계획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티벳에 대한 폭넓은 계획(10년 / 각 분야별)들을 구상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3월까지는 계획에 대한 대략의 구상을 마무리 하고, 그 계획이 실행에 있어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실천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수렴하고, 

검토하여 12월까지 보강 수정 한 후 내년부터는 실행에 옮기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폭넓은 의사소통을 하길 원하고, 이 일에 대하여 함께 헌신할 사람들을 찾고자 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동역하시고 계신 여러분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티벳에서 함께 일하고자 헌신된 사람들을 찾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역시 계획되어진 일들을 여러분들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지체들께 당부하고자 하는 부분도 있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일들을 하다보면 보안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매년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일을 공유하다보면 늘 발생되는 문제점들이 있는데요, 그것은 개인 홈피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저희들에 대한 기도편지 또는 소식들을 기재하여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상에 올리실 때에는 반드시 보안(1촌 또는 공유가 되지 않도록) 처리하셔야 하고, 
실명 또는 지역명을 거론하시면 안 되며(가명기재요망 / A지역), 사진을 올려놓으셔도 안 됩니다. 왜 그런지는 잘 아실 꺼라 생각이 됩니다. 

저희가 소식을 전하는데 있어 여러분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이유가 많은데 
그것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돌려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정이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또는 전화(도청)는 IP추적으로 보안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화통화 역시 참 어렵습니다. 

이점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잘 알지 못하거나 믿기 어려운 분들도 간혹 계실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은 꼭 기도하시면서 현장을 방문 할 계획을 세워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장을 방문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좀 더 잘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에는 레베카가 둘째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에 순산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몸조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첫째 ‘이슬’이는 한 동안 후두염과 감기로 인해 2주 정도 고생을 했지만 잘 견디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곧장 둘째 ‘샘물’이가 태어났지요. 자신에게만 있던 관심이 다른 이에게 넘어가서 그런지 계속 시샘하는 듯합니다. 

눈에 안 보이던 동생이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에 동생에게 다가가 장난치고 때리기도 하고, 엄마랑 아빠에게 어리광을 피우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지혜롭게 잘 이겨 나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 엄마랑 떨어져 있는 동안 귀에 염증이 생겨 양쪽 귀가 엉망이 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의사가 하는 말이 정서적으로 엄마랑 떨어지면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나타난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슬이가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건강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 ‘샘물’이는 2.9kg에 태어났습니다. 
12월초에만 하더라도 2kg이 안 되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택에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아이를 언제 어떻게 현장으로 데려가야 할지 고민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에 데리고 갈 수 있도록, 그리고 현지에서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학생(6명)들은 이제 중국 상해(19일)에 도착해서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다른 민족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서먹하기도 하고 낯설게 여겨지는 듯 보입니다. 

학생들은 이틀 반 동안 어렵게 기차를 타고 내려와 수많은 고층 빌딩과 사람들을 보면서 약간의 문화충격이 있는 듯하고,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저산반응(고산에서는 고산반응이 있듯이 고산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저산 반응이 있습니다.)으로 인해 감기와 두통,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젊어서 그런지 금방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와서 훈련을 하고 있지만, 학교생활처럼 대충 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훈련에 임하는 아이들을 보니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될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것 같아 감사하고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저희 학생들을 돕기 위해 중국인 친구 몇 명이 함께 생활하고, 밥도 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1월 말(한국과 동일)에 춘제(구정)가 있어서 모두들 대 이동 중이지만, 
상해에 있는 몇 명의 친구들은 티벳 학생들을 위해 그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그들과 함께 생활 할 것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그들의 헌신에 감동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헌신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제 대략 40일 정도의 훈련이 더 남아 있는데 그 동안 짧지만 좋은 성과가 나타나길 바랍니다.그리고 생활 중에 안전사고 없이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학생들 중에는 믿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그 친구는 상해와 북경이라는 큰 도시에서의 경험을 통해 그들은 믿음을 어떻게 지키고 있으며 생활하는지에 대하여 보고, 배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중국에서 그러한 것들을 체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사랑하는 지체가 중국에서 믿음 생활하는 성도들을 보고 도전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현지에 가서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를 위해 함께 생각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가정은 또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선교관에 들어가게 될 듯싶습니다. 
본부에서 다시 들어오라는 이야기를 하였기에 지금 대화중에 있습니다. 그 곳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만, 아이 둘 데리고 홀로 살아야 할 레베카가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되기에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생활 하지 못하기에 미안한 마음이 커서 무조건 있으라 이야기 할 수도 없습니다. 

이슬이 때에도 서안에 홀로 남겨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곳으로 가도 저희 가정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곳으로 가든지 레베카와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또한 그 시간들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제가 하루 빨리 일을 마무리 하고, 막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가운데 가족 모두 함께 현지에서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1월에 죠슈아&레베카(이슬, 샘물) 드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