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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1-02-17 22:06
[황호상] 약속한 주님께 눈을 돌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3,213  

안녕하세요.
황호상 목사입니다.


예년같으면 구정 연휴로 인해 명절 수련회를 하느라 바쁜 때인데 뜬금없이 느지막이 설날인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모질고 질긴 재활에도 불구하고 야속하게 찾아온 통증으로 보란듯이 준비한 온라인 설날 세미나는 열지도 못하게 되고 제 몸추스리는데 시간을 보내면서 인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쌓여 둔 이야기가 많지만 자판도 오래 두드리지 못하는 약함을 주신 주님의 섭리에 순응하며 미치지도 못할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주중의 온라인 밤기도회도 리더들에게 맡긴 체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저는 설날에 준비했던 '자족'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자족의 은혜를 구하고 명절인사를 전합니다.


굳이 펜데믹이 아니더라도 불티가 위로 솟는 것이 자연스런 이치인 것처럼 인생이 고난을 위해 태어난(욥 5:7) 것을 알때 우리에게는 바울이 고백한데로 어떠한 형편에서도 자족해야함을 '배워야하며'(빌 4:11-13), 그리스도께서도 고난을 통해 손종을 '배우심'으로써 '온전한'('구원의 완성' 또는 '성숙')에 이른 것같이 자족이라는 인생수업에 초대된 저희 모두를 성부께서 가르쳐주시고(요 6:45) 인도하시기를 구해봅니다.

참으로 자족은 평온한 상태에서 차 한잔을 하며 주고받는 진공상태에서 다루어지는 피상적인 것이 아님을 감옥에서 전한 바울의 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자족은 우리의 일련의 해결되지 않는 여전한 아픔과 고난의 문제들(건강, 재정,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쉽지만은 않은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저의 소식을 받는 동역자분들 중에는 지금도 뜻하지 않은 고통으로 죽는 것보다 살아가는 것이 무섭고 더 괴롭고 두려운 현실을 살아가시는 것을 알기에 근래에는 참으로 무겁고도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모으게 됩니다.


성경적인 자족은 극단전인 낙천주의도 아니요 감정을 배제한 인공적인 억지 미소도 아닌 고통스런 현실을 마주하되 어떠한 현실에도 소망에 관한 이유가 분명히 있고 (벧전 3:15),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자들에게 계속해서 베푸실 그분의 인자하심' 즉, 실패없는 언약적인 신실한 사랑(시 36:10)에 충분하다는 것을 아는 자족입니다.


사실, 지금 누구보다 자족이 절실한 사람이 제 자신입니다. 바라기는 시편의 고백처럼 주께서 저희의 슬픔과 눈물을 다 계수하시며 주님의 병에 그것들을 모두 담으셔서(시 56:8) 우리를 회복케 하실 것을 알뿐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과 존귀를 옷으로 삼으며 장차 올 장래의 영광을 보며 웃을 수 있기를(잠 31:25) 기도합니다. 모든 것이 주에게서 나고, 주로 말미암아 있고, 주를 위하여 있음을 알며 자족의 기도를 구합니다.


"주님, 이 모든 상황이 주께서 주신 상황이라면 저의 마음을 주께서 허락하신 상황에 꼭 맞게 바꾸어주십시요. 주께서 허락하신 모든 상황에 적합한 사람으로, 그리고 자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어제 우연찮게 발견한 곡을 남겨봅니다. 이미 영미권에서는 알려진 곡이지만 1918년에 적게는 천만에서 최대 5천만이라는 생명을 앗아간 역사상 최대의 끔찍한 대유행 독감의 중심에서 Helen Howarth Lemmel는 "Turn your Eyes on Jesus"라는 노래를 썼다는 것이 저의 마음에 울림이 되었습니다.


17년정도의 이주노동자 사역을 해오며 늘 긴 글을 남겨보긴 했었고 주일예배에 시편찬송만 불렀는데 일반 찬양을 남기는 것음 처음이네요. 설날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노래가 쓰여진 상황과 오늘의 현실을 보며 제 자신과 사랑하는 동역자분들에게 노래와 멜로디를 전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내일이라는 하루를 저희에게 빚지시지 않으셨고 저희 중 누구도 단 하루도 더 함께 할 것을 약속받은 것이 없지만 저희와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주신 주님에게로 눈을 돌려 위로와 소망을 삼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래 노래의 가사와 두개의 버전이 담긴 링크를 남겨봅니다.

"Turn your eyes upon Jesus"
(네 눈을 돌려 예수를 보라)

[후렴]
Turn your eyes upon Jesus
Look full in His wonderful face
And the things of earth will grow strangely dim
In the light of His glory and grace
네 눈을 돌려 예수를 보라
온전히 그 놀라운 얼굴 보라
신비하게도 이 땅의 것들은 점차 희미해질 것이니
그분의 영광과 은혜의 빛 안에서

[Verse 1]
O soul are you weary and troubled?
No light in the darkness you see?
There's light for a look at the Savior
And life more abundant and free
당신의 영혼이 지치고 근심있는가?
어둠 속에서 빛을 볼 수 없는가?
구주이신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빛과
더 풍성한 빛과 자유함이 있다

[Verse 2]
Through death into life everlasting
He passed, and we follow Him there
Over us sin no more hath dominion
For more than conquerors we are
주님께서 죽음에서 영생으로 들어가신
그 길을 우리도 따릅니다
죄가 더이상 우리를 주장할 수 없고
넉넉이 이기는 자가 우리입니다

[Verse 3]
His word shall not fail you, He promised
Believe Him and all will be well
Then go to a world that is dying
His perfect salvation to tell
주님의 약속하신 말씀은 실패가 없으니
그분을 신뢰하면 평안할 것이다
죽어가는 세상을 향해 가서
그분의 완전한 구원을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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