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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1-31 00:00
[서에스라] 위대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031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늦었지만 먼저 새해인사 드립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관심과 기도해주시는 여러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서안의 겨울은 한국보다 조금 덜 춥고, 난방도 잘 되는 편이라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거의 2달 넘게 비나 눈이 오지 않아 공기가 너무 탁하고 건조합니다.

지난 번 성탄절은 평생 가장 조촐하게(?) 보내면서, 사랑하는 여러분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한국은 지금쯤 이럴텐데...”하면서요. 이곳까지 온 우리들마저 성탄절이브에는 먼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보다 왠지 낭만과 들썩거림을 기대하는 연약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곳의 성탄절은 휴일도 아니고, 젊은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 낭만을 즐기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때를 기회로 삼아 친분을 나눈 사람들에게 선물도 나누고, 성경도 전달하고 관계된 이야기를 우회적으로 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 중국은 가장 큰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이곳저곳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춘절이 되면 폭죽을 많이 터트립니다. 크게 터지는 소리에 귀신이 무서워 도망쳐 악(惡)한 기운이 없어져 복을 받는 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마치 여행 연습하는 것처럼 여기 저기 폭죽 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중동 근무시절 이라크와 쿠웨이트 전쟁을 경험한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음력 새해가 시작되는 밤 12시 전후에는 포탄소리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많이 놀라기도 해서 베개 두 개로 양쪽 귀를 감싸주기도 한 답니다. 

한국은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설날을 앞두고 조금은 바쁘고, 들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가족 간의 사랑과 우애,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기억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 자신도 그 동안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중요시 하지 않았는지, 더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다시 한 번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다짐합니다. 

지금은 방학기간인데, 탐방 차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가보고 싶지만, 어린 하랑이가 있어서 많이 망설이게 됩니다. 집에서 방학을 보내면서 느슨해 지지 않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어공부에 매진하도록 기억해주세요.
매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나는 중국 가정들과의 교제로 인해 기쁨이 있습니다. 조금씩 서로 알아가면서 마음의 문이 열려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 2009년 한 해 동안 말씀과 성령충만 하도록
2. 사랑과 섬기는 마음이 가득해서 지혜롭게 중국 사람들을 섬길 수 있도록
3. 언어의 진보가 있어서 일 할 수 있는 실력이 되도록
4. 교제중인 중국인 가정들에게 복음이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도록
특별히 왕선생님(지난 학기 담임 선생님)가정에 아이가 생기도록.
5. 신실한 현지인들과 동역자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허락해 주시도록.
6. 서안지역에 비나 눈이 와서 겨울 가뭄이 해소되도록.

저희도 이곳에서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
기축년 올 한 해도 건강하시구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어려움 중에서도 더욱 풍성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특별한 기도 제목 있으시면 꼭 메일 주세요. 이곳에서 더욱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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