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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1-01-05 16:37
[유하나] 방글라데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3,827  

방글라데시에 유하나입니다.

 

지난 202021월 말에 한국에 안식년 차 들어왔는데, 벌써 1년이 흘러갔네요. 제가 들어오고 나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해지면서 1년간 한국에 있었지만, 성도들과 많은 교제가 없어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는 안식년 기간 동안 에스라 성경대학원 대학교에서 말씀을 공부하였습니다. 지난 1218일 종강을 하고 지금은 잠시 쉼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방글라데시에 들어가기 위해 비자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비자 준비 시간에 따라 일정이 정해지겠지만, 1~2월쯤 방글라데시에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안식년 기간 에스라 성경대학원 대학교에 성경말씀 공부를 했습니다. 1학년 과정은 본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를 하게 되어있는 과정이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학기에는 대부분 집에서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지만, 말씀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하다 보니, 부모님과 24시간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부모님과 이렇게 24시간 함께 있었던 시간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직장생활을 하셨고, 제가 성인이 되어서는 제가 직장생활을 하며, 아침, 저녁으로만 함께했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24시간 부모님과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어렵더군요.

 

아시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제가 왜 방글라데시에 가서 생활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없고, 왜 다시 돌아가려는지 그것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없습니다. 1년간 한국에서 왜 다시 공부한다고 학교를 다니는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없습니다. 집에 있으면서 오히려 외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구원에 대한 더욱 간절한 마음이 생기고, 성도님들과 저를 위해 손 모아 주시는 여러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들과 다시 헤어짐을 잘 할 수 있도록 손 모아주세요.

 

방글라데시의 상황은 지금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하루에 약 천 명 정도의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이상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수업을 하고 있지만, 더 어린 학생들과 빈민가는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못합니다. 저희 조이스쿨도 지난 10월부터 축소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오다 현재는 방학 중입니다. 곧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개학을 해도 축소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비자를 사용하며 협력했던 꼬람똘라 병원의 NGO 재등록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 병원뿐 아니라 다른 NGO도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재등록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NGO 비자로 입국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진행상황을 보아 비즈니스 비자를 받고 입국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비자가 잘 준비되어 순적하게 입국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코로나19로인해 여러 모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황과 환경에 관계없이 한 분 하나님을 찾는 여러분들과 함께 있어 든든한 마음입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음 모아주시고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동역 하시는 모든 분들과 제 자신이 상황과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주님께서 방글라데시에 있는 영혼들의 영.육을 지켜주시도록.

2. 비자문제와 입국의 모든 절차를 간섭하여 주셔서 순적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3. 조이 스쿨 아이들과 간호 학교 학생들이 말씀으로 자라가도록.

4. 파송 교회와 동역자들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 주시도록.

5.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20211월 한국에서

유하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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