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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12-11 10:56
[김혜경] 경주에서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3,886  


안녕하세요? 경주에서 인사 드립니다.

 

 

10개월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상황이 다시 재확산 되고 있어 곤혹한 현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살 길을 열어 주시기를, 이 기간을 지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님의 자녀들에게 계속 공급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동역자님들과 가족들 모두 주님의 보호 안에서 힘을 얻으시고 강건하시길 바라며, 지난 8월 중순부터의 소식을 전합니다.

 

파얍대학원

 

코로나로 인해 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8월부터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문법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 20201학기를 종료합니다. 7명의 학생들과 수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칠판을 사용하지 못해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영역을 충분히 다루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체로 매년 가르치던 분량을 거의 다 소화할 수 있었고, 또 학생들이 제법 많은 과제물을 열심히 감당해 주어서, 계획한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에너지가 충분히 있지 않으면 전체 분위기가 쉽사리 다운될 수도 있는데, 하나님께서 힘도 많이 주시고, 지혜로 매번 도움을 주셔서 이번 학기도 여느해처럼 잘 이끌어 갈 수 있었어요. 감사드립니다.

 

학교에서는 내년 1~52학기 수업도 온라인 진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학생과 교수들 모두 여러 나라에서 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죠. 저는 1학기에만 수업이 있고, 2학기에 국내에 체류하며 학생들 논문지도와 저의 연구에 주력합니다. 금년에 소논문 2편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중 한 편은 내년 2월에 화상으로 개최되는 파얍 심포지움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화상모임들

 

GBT 모임들은 모두 화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좀 답답하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모이니, 전세계에 있는 저희 식구들이 모두 한 자리에 같이 할 수 있다는 좋은점도 경험합니다. 그리고, 파송교회 (남서울평촌) 남자 집사님들의 중보기도모임에 화상으로 초대되어 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포항성결교회-캄보디아예배

 

캄친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모여 예배드린 때가 지난 7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후에 상황이 좋아져서 다시 모이려 할 때에 그분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코로나가 퍼져서 또 주춤하다가, 이번 주부터 다시 예배를 드리려 하는데, 거리두기가 2로 격상되어 또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시 1.5로 내려가면 같이 예배 드리길 소원합니다.

 

사진 중앙에 자매 (붉은색 티착용)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의사가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진단에 따라 지난 달에 캄보디아로 귀국하였습니다. 마음이 아프지요. . .예수님 의지하며,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7월 중순부터 센터에서 방과후 학교-한국어교육을 매일 2시간씩 돕고 있습니다. 초등생과 중등생들의 소그룹 과외수업 같은 성격으로, 러시아인 이주민 가정의 자녀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많이 익숙해졌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보람과 함께, 제 삶에 조미료처럼 기쁜 활력을 주기도 합니다.

 

 

기도 제목들

 

1) 파얍대학원: 금년 1학기 온라인수업진행이 잘 되어 감사. 학생들이 계속되는 2학기 온라인 수업도 잘 감당하여 귀한 배움을 이루도록/ 내년 212일에 파얍 심포지움’(온라인)에서 논문발표 잘 하여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성한 소논문 한 편이 언어학잡지에 출판되는 과정을 잘 인도해 주시도록

 

2) 어머니가 3주 전에 탈장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으셨는데, 수술 부위에 아직 조금 남아있는 물(분비물)이 모두 다 배출되고, 잘 회복되어 건강히 생활하시도록

 

3) 포항-성결교회: 내년 1~6월에 어린이-영어예배 인도를 다시 맡아 사역함. 아이들에게 말씀이 잘 심겨지는 귀한 사역을 이루도록/ 캄보디아 예배를 속히 다시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이루어 주시도록

 

금년 한 해 동안 기도와 헌물로 동역해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늘 강건하십시요.

 

 

김혜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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