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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12-04 18:43
[김현] 12월에 드리는 기도편지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3,896  

일 잘 하는 사역자?

 

지비티 본부 사무실에 출퇴근을 시작하면서 수 많은 이멜과 전화를 주고 받았고, 때로 마음 아픈 문제들로 씨름도 했으며, 많은 모임과 회의로 빼곡한 다이어리를 수시로 들여다 보며 쫓아다닌 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한국에서의 생활은 무척이나 분주합니다. 이러다 주님 품에서 벗어나 우리 맘대로 열심히 일만 하는 사역자가 될 까 노심초사하며 기를 쓰고 시간을 내어 말레이시아에서 하던대로 저녁마다 식사가 끝나면 찬양을 틀어놓고 주님앞에 엎드립니다.

 

피곤해서 그저 엎드려 눈만 감고 있기도 하고, 맘이 너무 간절해 눈물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다보면 어느새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되고 주님의 품에서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됩니다. 일하라고 부르신게 아닌데 걸핏하면 제대로 일해 보겠다고 두 팔을 걷어부치고 앞서게 되는 저희를 설득해 주십니다. "내 안에 거하라".....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깨닫는 복, 주님 품안에서 주님이 시키시는 일을 주님이 인정하시는 방법과 태도로 참여하는 복을 누리는 저희와 여러분들 되시길 간절히 바라며 축복합니다.

 

이취임식(629)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부 손님들을 초청하지 못하고 이사회 회원과 순서를 맡은 분들만 현장에 참석하여 진행된 이취임식에서는 저희 단체 이사장님과 대표가 함께 이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임 이사장님으로 섬기게 되신 이문식 목사님(광교 산울교회)은 이미 오랫동안 다른 선교회의 이사장과 이사 역할을 하고 계시고, 직접 희년선교회도 시작하셔서 경험도 풍부하신 분이신데 이런 목사님을 이사장으로 모셨으니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이취임식에서 조준모 교수님께서 특송을 해 주셨는데 그 찬송들('행복한 나귀', 'Simply followed Jesus')은 대표로서 일을 시작하게 된 제게 큰 도전을 주었고, 지금까지 저의 간절한 기도제목이 되고 있습니다. GBT의 진정한 대표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다니는 행복한 나귀가 되게 하시고, 큰 일을 이루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매일 매 순간마다 주님만을 단순히 따르게 하옵소서.

 

 

133 모임(713)

 

대표로서 사역을 시작한 7월 첫 주에는 본부 사무실에서 일하는 약 20여명의 사역자들과 함께 3일간의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김 현선교사가 부대표 두 분과 함께 사역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셨던 비전인 함께 하는 선교에 대해 나누면서 선교회의 향후 운영방향과 자세에 대해 본부 사역자들의 마음을 모으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33:1)”라는 말씀을 따라서 월례회로 모이던 모임 이름을 아예 '133모임'으로 정하였고, 첫 모임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품을 담아내는 공동체로 성숙해 갈 것에 대한 소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소식지를 마무리하며.......

 

소식지를 쓸 때마다 이 소식지를 열어 읽어 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떠올리게 됩니다. 일하다가 잠깐 쉬는 시간에 카톡 알람소리를 듣고 열어 읽어보실까? 늦은 시간 집에 돌아와 옷을 입은 채로 피곤한 몸을 침대에 던진 채로?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열고 작업하다가? 우편함에 든 편지를 발견하고 꺼내어 펼쳐서? 길을 가다가 또는 버스나 지하철에 타서 사람들 틈에서 흔들리는 몸을 애써 가누며 읽으실까? 온갖 상상을 하며 여러분 한 분 한분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건네어 봅니다. 잘 지내셨냐고, 별 일 없으시냐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냐고....

 

이렇게 건네는 저희의 인사를 들으시고 함께 담소를 나누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저희 연락처로 여러분의 소식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을 압니다. 그 은혜를 어찌 다 감사할 수 있을까요? 그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저희가 주님의 품에 거하는 것을 배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아뢰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우리 모두가 전대미문의 코로나를 겪은 올해이니만큼 특별히 더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시길 기대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GBT대표 김현 손수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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