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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11-15 21:19
[이다윗] 몽골에서 드리는 11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4,094  

202011월 몽골 이다윗, 장한나의 선교편지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닫혀진 일상가운데 모두들 얼마나 힘드시고 수고가 많으신지요?

 

지난 10개월 동안 내부 확진자가 없던 몽골도 최근에 내부 확진자가 발생하여 1111일부터 강도 높은 격리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17일까지 기간을 정하였지만 개인 차량으로의 이동도 제한하고 식료품과 의료 기관과 생활에 필요한 가게를 제외한 모든 상점도 문을 닫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

 

이다윗 선교사는 9월 학기에 <철학>, <인성개발>, <한국어5>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철학><인성개발> 수업에는 각각 100명의 학생들이 듣고 있어서 강의와 과제 점검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현장 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부담이 더 많이 늘었는데 감사하게도 현재까지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학기가 마칠 때까지 성실한 강의 준비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생각함의 도전과 자기 계발의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이번 학기에 <서양철학사>, <세계의 문화> 강의 교재를 몽골어로 출간하였고, <몽골 세계관>에 관한 연구논문집도 출간하였습니다. 작년에 7개월 가까운 안식년 동안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 열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능하면 한국의 <기독교학문연구회>와 같은 모임을 만들거나 참여하여 기독 교수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러한 통로가 열리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대학의 신우회 모임에도 참석하며 이번 학기 <성령의 열매>를 주제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대학 신우회에 아직 기독 교수들의 참여가 미비한 편입니다. 교수들에게 선교적으로 잘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몽골 기독교인들을 위한 <몽골 세계관의 변혁을 위한 선교전략>에 관한 논문도 몽골어로 출간하여 강의를 할 생각도 가지고 있는데 이 계획 또한 순조롭게 이루어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몽골 장로교신학교 사역 -----------------------

 

몽골장로교신학교는 지난 번 편지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홍보의 부족으로 주간반 신입생이 입학하지 못했으며, 야간반 신학생만 4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종교개혁사>4학년 학생이 한 명밖에 없습니다. 이번 학기에 총 10명 정도의 주간반 학생들이 있는 셈입니다.

 

또 그 동안 잘 나타나지 않았던 몽골 이사들이나 목회자들 사이의 반목도 내재되어 있는데 정말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방향과 화합,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징큰 게렐”(참빛) 교회 --------------------------------

 

이다윗 선교사는 9월부터 참빛 교회에 출석하였는데 교회의 지도자가 없는 상태라 10월부터 목회 업무를 책임 맡게 되었습니다. 11월과 12월에 교회 직분자 훈련과 세례자 교육, 성찬식 등을 진행하고자 계획중에 있는데 이러한 모든 섬김을 잘 감당하며 교인들을 영적으로 잘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참빛 교회에 5-6명의 청소년들이 이번 세례 교육 대상자인데 이들을 믿음으로 잘 세워서 미래의 제자로 세워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장로 서리 역할을 맡는 바트푸렙과 내년부터 전도사로 세울 보잉델게르, 너밍 등을 사랑과 지혜로 잘 돌도고 섬길 수 있도록, 이들의 믿음과 삶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보잉델게르가 신장 투석을 받고 있고, 앞으로 신장이식을 받고자 신청을 하였는데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근황 ---------------------------

 

장한나 선교사는 몽골 입국의 길이 아직까지 열리지 않아서 한국에서 딸 유진이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교육 경험을 쌓았는데 몽골의 상황이 정상화되어 비자를 받고 몽골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들 선호는 군생활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군에 입대한 지 1년이 지났고 벌써 분대장이 되었습니다. 군에서도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시고, 또 주일에는 군종병으로도 일하게 되었는데 군종병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내년 4월 중순쯤 전역할 예정인데 전역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딸 유진이는 현재 하고 있는 전공(주얼리디자인) 공부를 재미있어 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많지만 필요한 기술들을 잘 습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영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내년에 있을 각종 자격증 시험과 내년 졸업 이후의 입사준비에 자신감을 갖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일상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허락하시는 평안을 맛보며 회복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모두 늘 강건하시기를 바라며 간구합니다.

 

 

<기도제목>

 

1. 이다윗 선교사가 <철학>, <인성개발> 강의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2. 참빛 교회 목회 사역을 지혜롭게 잘 감당하며 현지인들을 믿음으로 잘 세워가도록 

3. 몽골의 상황이 좋아지고 장한나 선교사의 비자가 잘 해결되어 몽골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4. 선호가 겨울 동안 군종병과 분대장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달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도록, 유진이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도 자기 관리를 잘 하며 비전을 품고 살아가도록.

 

20201113 


울란바토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선호, 유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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