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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11-03 12:38
[이대로] 이대로.오로지선교사 58번째 동역 서신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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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한분 한분께


코로나로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과 동역교회의 상황도 어려움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황을 통하여 하나님이 인류와 교회에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잘 듣고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큰 변화의 시간을 통과하면서 저희가 보냈던 시간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사역이야기


 코로나 이후로 저희가 일하는 한국본부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현지를 들어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선교사들, 현지의 어려운 상황으로한국에 들어와야 하는 선교사들, 코로나에 걸려 고통을 당한 선교사와 자녀들, 현지에서는 봉쇄령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선교사 등 많은 어려움이 선교사들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선교사들을 멤버케어하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진 선교사들에게 연락을 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고, 중보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을 만나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듣고 마음을 함께 하는 시간(디브리핑)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100여명이 넘는 국내체류중인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이런 상황 때에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작지만 인생길에서 누군가 옆에서 지켜봐 주는 사람이 필요하기에 저희가 그 작은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본부에서는 지난 봄 학기에 10명의 선교사들이 훈련을 마치고 선교지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10명의 젊은 훈련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본부에서 하는 외부사역들이 대부분 멈추었지만 본부 안에서는 비대면사역(예배,컨퍼런스등)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워도 멈추지 않고 선교가 진행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가족이야기


필리핀에서 MK학교를 다니는 해나는 여름방학 때 한국에 온 후 필리핀의 입국금지조치로 출국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금년에 입시를 치루는 해나가 한국에 머무는 것이 어떤 면으로는 입시를 준비하고 시험을 보는데 유익한 것 같아 감사합니다. 논술, 수능, MK 전형으로 몇 개 학교에 지원하였습니다. 해나는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뿌린 대로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주는 지난 학기에 비해서 많이 활발하게 지내서 감사합니다. 지난 학기 갑작스런 온라인수업으로의 전환이 적응이 안되어 참여를 하지 않은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2학기때는 변화에 적응해서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을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근육을 자랑하고 팔씨름을 하자고 도전을 해오기도 합니다.^^


저희는 본부근처에 있는 다른 선교관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해나가 이전 선교관에서는 머물 방이 없어 작은 거실에 커텐을 치고 살았는데 이사 이후에 본인의 작은 방이 생겨서 좋아합니다.

 

서신을 마치며


요즘은 멈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도 어쩌면 쉼없이 달려왔던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멈춤의 지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교회도 사회도 멈춰서,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것인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저희 가정과 사역을 기억하고 기도와 후원해 주시는 분들을 매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에게 하나님이 이 어려움을 통과할 수 있는 힘과 지혜와 기쁨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본부에서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2.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선교사들을 잘 격려하고 중보하고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3. 파송교회인 남서울평촌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4. 우주가 사춘기를 잘 통과하도록, 해나가 2021년 입시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이대로 오로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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