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도 평안하셨지요? 

저희들의 9월 기도제목으로 소식을 대신합니다. 

1. 8월을 돌아보며

 늦게 찾아 왔으나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온 나라가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8월 한달도 달력에 적힌 뺵빽한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7월보다는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끊임없이 밀려오는 일정과 감당해야 할 일들 앞에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저희들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동시에 해 나가고 있습니다. 

2.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대응책 마련 과정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현장에서 일하던 사역자들의 절반 정도가 현지를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아직 현장에 남아서 건강에 최대한 유의하면서 사역해 가는 분들고 있습니다. 저희 본부에서는 전 세계를 5개의 큰 권역으로 나누어서 각 권역들에서 일하고 계시는 사역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은 현지에서의 안전을 점검하며, 코로나 이후에 겪고 있는 변화들에 대해서 듣고, 향후 미래를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해 나갈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구상해 나가기 위함입니다. 9월초까지 이어지는 1차 대화의 시간을 통해서 선교지의 형편을 잘 파악하고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정기 이사회(9월 7일) & 자신학화 포럼 참석(9월 7일 - 11일)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첫 정기 이사회가 열리게 됩니다.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회의로 열리는데 이사회에서 다루어야 할 안건들을 잘 준비하여 상정하고, 이사회의 심의과정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가득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든 결정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선교지 교회가 자생적이며 자기 주도적인 공동체로 성숙해 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신학화”에 대한 반추 모임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됩니다. 선교학을 깊이있게 공부해 본 적은 없는데 이 모임을 통해서 잘 배우고 저희 단체가 생각하고 적용해야 할 이슈들을 잘 정리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가족들 소식

 손 선생은 요즘 말기암으로 투병 중인 김 선생의 형수님을 간병하는 일로 주중에는 대부분 병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시간동안 함께 하나님의 얼굴을 찾을 때 성령께서 임재하시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세 자녀들은 다시 3학기 강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태은이와 성은이는 포항에서, 다은이는 저희와 함께 지내면서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학업에 집중하며 주님을 의지하여 힘든시기를 잘 통과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9월 한달도 주님과 함께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 현/손수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