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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1-03 00:00
[공베드로] 큰 절망과 감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8,115  
공베드로 이선아 선교사
bedrosunah@hanmail.net

안녕하세요?
2009년, 새 해 첫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처음처럼 신실하게 12년 이상을 지켜 봐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명 가지고 캄보디아 땅을 밟고, 섬겨 온지가 벌써 12년이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여러분의 신실함이 아니었으면, 저희 연약함과 부족함에서 오는 실수와 실패와 어려움들을 이기고 서지 못 했을 것입니다. 2008년을 돌아보면서, 처음처럼 웃음과 격려로 저희의 힘이 되어 주신 것에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2월의 절망과 감사

한 날 새벽에 하나님께서 요한이를 데려 간 줄 알았습니다.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가기 전에 집에서 기도하는 중에 심한 신음 소리가 나서 요한(고3, 만18살)이 방에 뛰어 들어갔더니 요한이 쓰러져 고통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죽어가고 있었지요. 그래서 하나님께 요한이 살려 달라고 소리 쳤습니다. 얼마나 소리를 쳤던지 온 이웃들이 뛰어나와 저희 대문 밖에 서서 도둑 잡을 준비를 완료하고 기다리고 있었더군요. 구급차를 불렀지만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고, 너무 놀라서 뭘 해야 하는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머리 속이 새까맣게 되어 버렸습니다. 몇 달 전에 동료 선교사의 막내 아들이 먼저 갔는데, 또 아닌가 싶어 통곡을 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신속히 응답하셨고, 응급 수송되어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방콕 병원에 후송되어 한 주간 점검과 치료를 받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충분히 쉬면서 평안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요한이를 위한 긴급한 기도제목을 받고, 간절히 기도해 주셔서 신속하게 치료받고,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경황이 없어서 아무에게도 연락을 못 드렸습니다. 캄보디아 오엠에프 지도자들이 한국본부로 연락하고, 기도연락 망을 통해서 간절히 쉬지 않고 기도해 주신 것 다시 감사드립니다. 또 전화로 메일로 격려와 위로,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2월의 하나님의 메세지

선교사로서 연수가 차고, 사역의 열매가 조금씩 보여가고, 복음의 진보를 더 해 가는 참 행복한 때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요한이가 쓰러진 사건을 통해서 저희를 방망이로 쳐서 깨우시고, 더 납작 엎어지게 했습니다. 저희가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이라는 실존을 망각하고 살아온 것을 회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주께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행한 부끄러운 죄인이요,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던 골고다 십자가의 은혜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울음이 기숙한 날들을 지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놀랄 일을 맞고 보니 저희가 알고 있는 많은 분들이 그 종류는 달라도 동일한 아픔과 울음이 기숙한 날들을 지나 오셨다는 사실을 더 알게 됩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30:5). 

2009년 그리고 기도제목

지난 2008년은 예수마을(깔멧)교회를 중심으로 각 지교회들의 리더쉽과 사역이 조금은 성장하고, 더 성숙해지고, 재정적으로도 자립을 많이 시도하는 한 해 였습니다. 수 많은 걸림돌이 리더 양육과 훈련, 그리고 사역 개발을 훼방 했으나, 2009년에는 교회 비전과 사명, 그리고 5가지 사역 영역(예배, 양육/훈련, 섬김/나눔, 가족, 전도/선교)에 따라 아래 사역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 교회 지도자 양육 및 훈련, 그리고 목양 교육과 훈련 및 사역 개발과 적용.
- 교회 사역별 지도자의 양육과 훈련 및 사역 개발
- 교회 셀 리더 양육과 훈련
- 교회 교사 양육과 훈련
- 교회 재정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지속적인 교회 개척 사역
- 교회 유치원 및 영어학교(크메르 국제 학교) 사역
- 교회 전도/선교 

기도제목

1. 감사 : 1)2008년 시작이 순탄치 않았으나 한 해 동안 교회의 리더쉽과 사역이 안정됨. 2) 건축/ 품삐엄교회와 쁘레이께이 교회가 건물을 갖게 됨. 3) 출산/ 4가정에 새 자녀를 주심. 4) 각 교회마다 성탄절 전도 초청집회(어린이/청년/어른)를 잘 마침. 5. 지방 교회개척/ 스라에비얼 지역에 전도와 핵심 멤버들 양육이 시작되고, 교회 청년지도자가 영어학교와 모임을 위한 부지를 마련함. 
2. 비젓 전도사 : 예수마을(깔멧)교회 지도자로 모든 사역을 섬기고, 또 1년에 두 차례 방콕에 가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데, 2009년에는 사역의 전반적인 영역을 담당하고, 섬겨 갈 텐데, 겸손과 주신 지혜와 능력과 건강하게 섬길 수 있도록. 첫 아들을 주셨는데, 가정과 사역을 균형있게 잘 섬기도록. 
3. 히연 전도사(쁘레이께이 교회, 쁘레이깜봇 교회 담당) : 교회 건물이 완공되어, 지역주민 자녀들을 위한 영어학교 운영(약 70여명의 학생)하고 있는데, 이 학생들을 통해서 학부모들에게도 복음이 전달되고, 또 성탄절 행사를 통해서 증거된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도록. 교회 핵심 리더들과 주일학교 교사를 잘 양육하도록. 
4. 짠낭 형제(꼼뿡뽀뻘교회 담당): 교회 열심으로 잘 섬기고 있고, 셀모임과 심방, 양육 등에 전념하여 교회 잘 부흥시키고 있음. 올 해 농대 수의학과 졸업반으로 “자연적 돼지사육 영농법” 논문을 준비하고 있고, 돼지사육장 설비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기도 중인데, 문을 열어 주시도록.
5. 벙꼭 소망 유치원(마리나엣 교사, 스레이니 교사): 매일 벙꼭이라는 가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개설한 소망 유치원이 벙꼭에 유일한 소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성탄절 행사가 잘 마쳐졌는데, 2009년에는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더 많이 섬길 수 있도록. 
6. 각 교회와 사역 담당자들이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정금처럼 되어 나아오길 : 비젓 전도사(예수마을교회), 히연 전도사(쁘레이께이, 쁘레이깜봇 교회), 짠낭 형제(꼼뿡뽀뻘교회), 속카형제(쁘렉쁘너으교회), 속헹 자매(품삐엄교회), 쏙꾼 형제(쯔바옴뻐으교회), 뚜얼송까에(다라 형제). 로왓 형제(품벙 및 청년사역자), 끼리 형제(어린이 사역자), 바랑 형제(청소년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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