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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05-13 13:00
[이대로] 지금 이 땅에 서 있는 이유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6,691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상황 속에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사람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전파속도가 훨씬 빠르고, 규모가 거대한 것을 보고 인간의 무력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광야와 같은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잘 듣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 (본부사역)

 

저희 한국본부에 소속된 선교사들은 500명 정도 됩니다. 세계 각 곳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느 한 곳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각국의 선교사마다 상황이 다양합니다.

 

외출이 금지되어 집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 외출이 되는 사람은 코로나가 생긴 중국 사람으로 오해받아 길거리에서 비난을 받는 사람들, 치료를 위해서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데 출국이 금지되어 현지에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 안식년을 위해 한국에 들어오려고 하는데 비행기가 5번이나 취소되고 나서야 한국에 들어온 사람들, 한국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을 해야 하는데 출국하지 못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선교사자녀학교가 문을 닫아서 부모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하거나 한국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발이 묶여 있는 사람들 ......

이외에도 수많은 일들이 코로나19로 선교사들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멤버케어사역자로 위기상황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연락을 하고 그들을 위해 조치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희는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으며, 여러 상황에 처한 선교사들을 지속적인 격려하고, 골방에 들어가 한 분 한 분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능하신 손에 선교사들과 그 현장과 열방을 올려드리는 일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족이야기

 

저희 딸 해나(20)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필리핀에 있는 선교사자녀학교로 돌아가려 했을 때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도 많아지고 학교에서도 방침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국을 하고 현지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필리핀 상황도 좋지 않아 고3을 제외한 아이들은 몇 주 전 집으로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해나는 2달째 기숙사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외출도 금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입시를 지도해줄 분도 없어서 그곳에서 스스로 씨름을 하며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와 통화를 하며 울기고 하고 포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 잘 살아보려고 하니 감사합니다.

 

해나는 한국대학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주(17)는 사춘기를 계속 통과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이 아들을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가 성장한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전능하신 주님의 손에 함께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이땅에 서 있는 이유

 

저희는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통과하고 있을 때 한국인으로서 가장 안전한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이방인으로 차별을 받지 않고 의료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왜 이 때에 다른 나라에 서 있지 않고 이곳에 이렇게 있을까?’ 질문을 합니다.

 

환난을 피하도록 하나님이 이때에 나를 이곳에 있게 하셨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것이 맞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이때에 우리를 이곳에 부르신 이유는 수많은 고통 속에 있는 선교사들의 소식을 듣고 그들을 위해 중보하고 섬기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후원을 받아 사역하는 저희는 감사함과 더불어 무거움을 느낍니다. 각자마다(교회, 개인) 어려운 상황이실텐데 한결같이 저희들을 위해 후원과 기도를 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 덕분으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저희에게 베푸신 사랑을 기억하시어 동역자분들을 친히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본부에서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2.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선교사들을 잘 격려하고 중보하고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3. 파송교회인 남서울평촌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4. 우주가 사춘기를 잘 통과하도록, 해나가 2021년 입시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이대로 오로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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