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20-04-29 15:26
[이종대] 브각마을 교회 사역과 코로나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6,897  

동역자님께

 

평안하신지요?

인삿말에 간절함을 싣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함께 겪으면서 세계가 한가족임을 깨닫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속히 종식되기를 간구하면서 소식을 전합니다.

 

주일학교 교사 교육

 

이전에는 교재가 없어 그때 그때 만들어서 했어요.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기도 하고요.”

주일학교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기타를 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 주일학교 교재가 있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돼요.”

아이들도 빅북과 소책자, 그리고 창작교실 교재가 있으니까 공과공부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이 교재들을 저희 교회에서는 아직 사용하지 못했어요. 많은 아이들이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팜오일농장에 살고 있어서 그래요. 예배만 참석하고 바로 부모님과 함께 돌아가야 하거든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정하여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주일학교 교사 교육에 참석한 교사들의 간증입니다. 성경활용사역자들은 주일학교 교재로 Big Book과 소책자를 직접 제작할 뿐아니라 교재들을 교회에 배포하기 전, 주일학교 교사들을 먼저 훈련시킵니다. 이번 교재는 출애굽기입니다. 교사교육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면서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도 관심을 보였는데 새로 참석한 교사들에게는 지난번 교재였던 창세기도 함께 가르쳤습니다.

 

작년 12 월부터 올해 3 월 초까지 5 번에 걸친 교육에 8 개 교회에서 31 명의 교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들이 기도제목을 나누었는데 신임 교사들은 주일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헌신할 수 있기를, 그리고 모든 교사들이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할 수 있기를 소원했습니다.

 

 

감사하지 못했던 시간들

 

브각교육센터에 사역자들이 매일 모여 성경번역과 성경활용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 훈련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교사들이 열정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비비주비타가 성경활용사역자로 합류하여 선배사역자들로부터 훈련을 받으며 빅북시리즈(여호수아-사무엘서) 제작을 돕고 있었습니다. 남자사역자들을 중심으로 마을사람들을 초청하여 성경읽기대회를 끝내고 그 다음주 종족예술 웤샵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벨루’, ‘아빤’, ‘자야가 찬양 4 집의 가사로 쓰일 시편을 번역하였고, 2 일 동안 진행될 웤샵에서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전통가락 찬양들을 녹음하려고 분주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모든 일을 멈추어야 했습니다. 지난 3 월 쿠알라룸푸르에서 대규모의 무슬림 집회가 있었는데 참석자들 중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많이 발생하였고 그 여파로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모임은 중지되었고 정부는 이동통제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

 

브각종족의 종족예술 웤샵 뿐아니라, 다른 종족 성경활용사역자들과 함께하는 앱빌더 웤샵(3 ),아트 웍샵(4 ), 사도행전 비디오 더빙(5)과 같은 모든 활동들을 연기해야 했습니다. 브각사역자들은 브각교육센터에서 모여 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브각센터에 모여 함께 일하고, 다른 종족들과는 성경활용웤샵을 하며 시너지를 얻었던 시간들, 그때는 그것이 일상생활이었고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기에 감사하지 못했던 것을 이제 깨닫게 됩니다.

 

브각사역자들은 우리나라의 카톡과 비슷한 Whatsapp 앱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각자 집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음의 거리두기로 이어질까, 한창 사역에 몰두하던 사역자들의 열정이 식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이지않는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보다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촛점을 맞춘다면, 이 시기를 잘 통과하여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소중함과 감사가 더 넘치게 되리라 믿습니다.

 

2020 4 27

 

이종대 안미숙 예우, 보우, 도우 드림

 

 기도제목

 

1. 브각사역자들이 각자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왓츠앱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며 사역의 열정이 식지않도록

2. 마을 8 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가르칠 수 있도록

3. 한동대에 입학한 도우가 공동체 생활을 하며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데 영적훈련과 학교수업을 조화롭게 해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