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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04-27 22:23
[이다윗] 몽골에서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7,170  

몽골 이다윗, 장한나의 20204월 선교편지


그 동안 평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 상황입니다. 이곳 몽골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실시하여 현재 38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거의 모두가 외국에서 입국한 몽골인들이며 몽골국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명밖에 없습니다. 이 환자도 확진 판정이 나오자마자 신속히 격리조치되어 현재 추가 감염자는 없는 상황이어서 아직까지는 안전한 편입니다. 현재 몽골은 국외로의 모든 항공이 운항 중지되었으며 외국인의 유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몽골인들은 입국하자마자 곧바로 격리시설에서 3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3주간 음성 판정이 났어도 2주간의 추가 자가격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사역 -----------------------


이다윗 선교사는 이번 학기에 <사상사><세계의 문화>, <한국어4>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계속 교실 수업이 연기되다가 2주 전에 831일까지 교실 수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다윗 선교사는 3과목 수업을 듣는 총 295명의 학생들에게 인터넷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처음 계획한 학생들과의 성경공부 모임은 다음 학기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실시하는 인터넷 수업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안식년 기간 동안 전공 과목들의 강의안을 만들어 몽골어 번역을 맡겨 놓았는데 그 번역본이 완성되어서 학생들에게 순조롭게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8번의 과제를 주었는데 매일 몽골어 과제들을 읽고 평가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실에서의 강의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덕분에 6개월 동안 쉬었던 몽골어가 다시 회복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시설의 모임도 폐지됨에 따라 주일에는 주변 선교사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주일 예배와 월 1회 토요일 대학 이사회 모임에서 설교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몽골에 와서 아침마다 <생명의 삶> 큐티 동영상을 듣고, 느헤미야 성경 연구(PBS)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FCS 학사들과도 인터넷으로 성경모임을 하고자 계획 중에 있습니다.


몽골 장로교신학교 사역 -----------------------


몽골장로교신학교도 봄학기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교실에서의 수업이 중지되었습니다. 그래서 3월 한 달간은 수업을 하지 못하다가 4월부터는 가능한 과목부터 안전한 공간에서 만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다행히 학생이 2명밖에 없어서 1주일에 한 번씩 만나 <중세교회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 지역교회를 맡아서 섬기고 있는 전도사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9월부터 실시하고자 계획중인 <목회대학원> 운영 계획안을 만들고 있는데 학생들의 필요와 바람을 잘 담은 교육 계획을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장한나 선교사 사역 및 가족 ---------------------------


장한나 선교사는 212일에 몽골에 들어와서 거주비자를 받고 지내다가 42일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2주간의 의무 격리를 보내고 지금은 딸 유진이와 함께 선교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준비해 온 영어교육 석사 논문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왔는데 이번 학기 안에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선호는 군 생활을 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군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축구를 잘 해서 군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외출, 외박과 면회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군대 내에서만 지내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성실하게 자기 관리를 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유진이는 꿈에 그리던 주얼리디자인 공부를 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실습을 배우지 못하는 불만이 있습니다. 학교에 기숙사가 없어서 이번 학기가 지나면 학교 근처에 원룸을 얻어 주려고 합니다. 유진이가 부모가 없어도 혼자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중보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9년 한 학기 안식년 기간으로 얻은 소득은 100여권의 도서를 읽은 것과 걷기 운동으로 몸무게를 7KG 정도 줄인 것입니다. 몽골에서도 한적한 곳을 골라서 매일 만보 이상 걷기 운동을 계속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영성과 건강으로 잘 극복하며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이다윗 선교사가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의 가르치는 세 과목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2. 몽골장로교신학교 강의와 9월 학기에 시작할 목회대학원 운영 계획을 협력하여 잘 세워가도록

3. 장한나 선교사가 한국에서 자녀들의 정착을 잘 도우며, 몽골에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또 석사 논문이 잘 통과되도록

4. 유진이가 한 학기 수업을 잘 마치며 선호가 군생활을 건강하게 잘 감당하도록


2020427


울란바토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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