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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04-06 15:40
[최정식] 코로나19로 인한 귀국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9,539  
   땅끝소식_4월_2020.pdf (184.6K) [0] DATE : 2020-04-06 15:40: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 3:9)

 

코로나19로 불편하고 불안한 동역자분들과 동역교회에게 주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저희는 인도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 헤브론캠프 이야기

 

 

지난 번 소식지에 나눴던 헤브론캠프는 1월에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원에 있는 소망교회(담임목사 김정민)과 제천에 있는 하늘누림교회(담임목사 이태규)의 전폭적 후원으로 4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풍성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만족했고 45일의 일정을 열정적으로 감당한 헤브론 선생님들도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선교지와 비선교지를 나누고 일방적으로 돕기만 하는 기존의 선교 방식에서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각자의 은사와 재원을 공유하는 상호사역 방식으로의 전환입니다. 이제 지역과 문화로 선교를 정형화 하기 보다는 네크워크 중심으로 선교를 해야 합니다. 올 겨울에도 이러한 캠프가 한국과 인도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임시귀국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고 인도는 조만간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이르리라 예상합니다. 이런 비상사태 속에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는 이제 세계적인 모델이 되었고 그런 뉴스들을 외국 서 듣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습니다.

 

 

아직 인도의 확진자수는 몇 천 명 수준이지만 조만간 방역 자체를 포기할 정도로 많은확진자가 나오리라는 것을 많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 정부 자체는 3주간 봉쇄령(Lockdown)을 내리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히려 가난한사람들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이 시행되고 있는 터라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역지인 헤브론학교는 휴교령으로 2주전에 문을 닫았지만 모든 길이 막혀서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가족은 선교본부와 상의를 거쳐 412일에 출발하는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50km 거리를 육로로 10시간정도 이동해서 전세기에 탑승해야 합니다. 건강을 잘 지켜서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14일의 자가 격리를 하고 그 후로 개학을 하게 되는 8월초까지 한에 머물 계획입니다. 4개월 동안 한국에서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학생들에게 온 라인 수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코로나19가 준 변화에 잘 적응하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코로나19로 가장 아쉬운 점

 

 

지난 9년동안 인도에서 살면서 대선과 총선 국외부재자 투표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국외부재자 투표소가 폐쇄되었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자가격리기간이라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아쉽습니다. 어떤지도자를 뽑아야 할까요? 열왕기상 3,4장을 공부하며 생명을 살리는 것이 정치고 그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아무쪼록 한국 교회가 생명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회로 거듭나서 한국 사회를 다시금 이끄는 지도자의 역할을 회복하길 기도합니다.

 

 

202044일 인도 헤브론학교에서

 

 

땅끝() 가족

 

 

미란, 정식, 해언, 해림, 해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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