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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02-19 22:24
[김보라] 의료봉사 참여와 언어공부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7,591  


샬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이곳 만달레이에서 두 번째로 맞이하는 지난 설에는 호프 선임 선교사님의 의료사역에 통역봉사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남서울은혜교회 의료 선교팀과 함께 만달레이에서 조금 떨어진 씬가잉이란 작은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작년에 참여했을 때는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자매와 함께 했고 또 미얀마에 산 지도 얼마 되지 않은 때라 편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면 올해는 저 혼자서 통역하고 또 작년보다는 좀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한방팀에 배정이 되어서 한국 한의사 선생님 한 분과 한의학을 전공한 미얀마 의사 선생님 세 분과 함께 했습니다. 작년처럼 간단한 통역만 하면 될거라 예상한 것과 달리 혈자리, 신체기관과 우주의 법칙 등을 연관시키며 통역해야 하는 어려운 통역이 요구되어서 무척이나 당황했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사전을 찾고 어설프게나마 통역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얀마 의사분들도 저의 통역 없이도 잘 이해하셔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하나마 섬기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고 책상에만 앉아서 공부하다 실제로 사역현장에 투입되니 언어의 부족함을 더더욱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통증의학과, 소아과, 치과 등의 많은 과 중에서 제가 속한 한방과는 인기가 많아서 봉사하는 이틀 내내 쉴 틈없이 환자들이 몰려왔습니다. 환자들 대부분은 코끼리독감후유증으로 관절통증을 호소하셨고, 중증의 환자들도 조금 왔었습니다. 우리의 육신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도하며 치료하시는 자리에 참여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저도 이번에 통증의학과에서 초음파도 찍고 코끼리 독감 후유증 진찰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무릎에 물이 차있고 손발목에 류마티즘 관절염증 소견을 받아서 치료받을것을 권유받았습니다.

 

만달레이 외국어 대학교 미얀마어학과 고급과정

 

학교에 들어가기 전 건강도 학교 수업에 대해서도 조금 염려했었습니다.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가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코끼리 독감 후유증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도 제대로(?) 진행이 되어서 지금까지 기쁘게 다니고 있습니다. 미얀마 역사, 문화, 문학 등 부분적이나마 배워서 즐겁고 특히 미얀마의 불교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12월에 시작한 1학기도 어느새 종강을 향해 달려 가고 있습니다. 이제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은 1년 단위로 집을 계약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6개월 정도 더 살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집주인과 잘 이야기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또한 항상 성령 충만하고 말씀과 기도안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언어의 진보와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기도와 여러 가지로 응원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함께 힘든 이 시기에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고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긍휼이 있기를, 부패함과 여러 상황들이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만달레이에서 김보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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