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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02-14 15:38
[최욥]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음사역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7,378  

저희는 지난12년 오직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복음사역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올해도 탐심의 탈과 아첨의 말을 버리고 신실하게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사역 (국내사역, TEE, 간증집회, 미드웨스턴 아시안학부)

 

올해도 역시 이곳의 화교들은 요란한 폭죽소리로 신년을(춘지에) 시작했습니다. 이 시즌은 화교와 중국인들이 가족, 친척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설에는 저희팀도 잠시 사역을 쉽니다. 마침 이때 한국교회의 요청이 있어서 저는 6일간 한국을 방문해서 부산대청교회 선교주일 1,2,3부 설교와 이주민 사역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륜교회 꿈이있는 청소년 겨울캠프도 섬겼습니다. 짧은 일정동안 말씀맡은 자로서 조국교회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2월엔 화교교회에서 간증집회를 가졌습니다. 생각해보니 간증만을 위해서 단상에 서고 사람들이 모인적은 처음이군요. 주님의 긍휼을 입어온 저의 인생 이야기를 반추하며 택하심- 거듭남 - 치유 - 부르심 - 훈련 - 사역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복음을 나누면서 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큰 감사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모태불교 집안에 태어나서 제가 처음 예수를 믿은 후 온 가족이 주님께로 돌아온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사역자로 섬기게 된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혹시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를 기억하십니까? 과거 제가 대륙에서 일할 때 저의 기도편지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저에게 가장 익숙한 사역 도구들 중 하나입니다. TEE110개국 77개의 언어로 번역된, 교회 안에 목양자들을 세우는 가장 검증된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부터 따산지아오 화교교회에서 TEE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손에 맞는 연장을 잡으니 운장이 언월도를 잡은 것 같습니다. 8월까지는 풍성한 삶풍성한 빛을 마칠 것입니다. 그 후에는 본과정인 그리스도의 생애에 들어갈 것입니다. 따산지아오 교회의 중간리더들이 TEE를 통해서 더욱 목양적인 섬김이로 세워지도록 손모아 주십시오.

 

최근 저에게 사역적인 도전이 하나 생겼습니다. 미국 켄사스시티에 있는 미드웨스턴 신학교에서(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객원교수 청빙을 받았습니다. 미드웨스턴 신학교에는 아시안학부가 있는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지요. 더 전문적으로 화인과 중국인들을 섬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청빙 요청에 응답하여 CV서류를 제출했는데 최근에 교수 아이디(Faculty ID)를 받았습니다. 물론 제 신분은 정교수가 아니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 방문교수(Adjunct Professor 강사) 입니다. 올해 세 과목 제안을 받았는데 일단 예배학 한 과목만 하기로 했습니다.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정 (못참겠다 꾀꼬리!)

 

한국어 환경이 아닌 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가끔 희한한 한국어 표현을 말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회의사당은 의사들이 사는 곳으로 아는 것이지요. 최근 둘째 준호는 어디서 들었는지 정확한 음율로 못 참겠다 꾀꼬리를 흥얼거리며 놉니다. “못 찾겠다못 참겠다로 부르는 것을 보며 처음에 저희 부부는 많이 웃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 묘한 변형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건기의 뜨거운 태양아래 16, 8, 17개월된 아들 셋을 키우면서 육아와 사역에 지칠 때 부부가 서로 마주 보고 못참겠다 꾀꼬리~” 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웃음 뒤에는 좀 더 여유와 낙관적인 마음을 갖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이 세 아들을 든든한 믿음의 남자들로 키우는 것이 어쩌면 주님 앞에서 가장 큰 사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세계가 전염병의 소식으로 시작됐습니다. 병상에서 애쓰는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주님의 긍휼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성경은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전했던 사람이 전염병이라고 칭함받았음을 언급합니다(24:5). 신종코로나는 사람을 죽이고 두려움을 주지만 복음은 사람을 살리고 자유케 합니다. 날마다 확산되는 확진자의 지역과 사망자의 숫자를 보면서, 복음이 확장되는 지역과 구원받는 사람의 숫자가 이와같이 늘어가길 바랍니다.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세워주시는 은혜가 2020년에 성도님들께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성령충만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담대한 믿음으로 살도록.

2. TEE 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들이 자신의 삶과 교회에서 섬김이들로 잘 세움 받도록, 3월에 시작되는 미드웨스턴 예배학 강의에 영감을 부어주시도록.

3. 노산 후 아내의 건강(손목, 발목, 무릎, 허리, 순환), 아내의 새신자 성경공부 및 한국어 수업을 잘 감당하도록.

4. 민서(16) 조급한 감정을 다스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지혜를 얻도록, 준호(8) 교실에서 룰을 잘 지키고 자신과 다른 성향의 아이들과 잘 지내길, 선명(17개월) 감기가 낫고 잔병없이 건강하도록

 

최욥 남기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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