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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12-18 09:40
[김보라] 미얀마의 Sweet December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7,985  

Sweet December

미얀마에서는 12월을 “Sweet December”로 부릅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12월 한달 만큼은 전도 행사, 찬양 집회, 새벽송 등 크리스마스 행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12월을 이렇게 부릅니다. 특별히 올해는 1226일에 만달레이 교회들이 함께 모여 큰 거리에서 찬양 연합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달마다 불교 행사, 계절 행사 등 행사가 참 많이 있습니다. 이 찬양 집회가 하나의 또 다른 행사가 아니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인 되심과 복음의 복된 소식이 선포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12월만 아니라 자유로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 땅 되도록 함께 손 모아 주세요.

 

 

변화하는 만달레이(미얀마)

스마트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만달레이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작 저희는 정전만 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을 주고 받습니다만 그래도 이름에 걸맞게 변화하는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작년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없었던 가로등, 신호등이 생기고 도로와 건물, 배수 시설 등이 곳곳에 새로 정비되고 있고 도시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타기가 여러 모로 불편했는데 날씨도 한결 시원해지고 도로도 정비되어 자전거를 탈 맛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타고 있지 않지만 넓게 또 좋게 포장된 도로에서 자전거를 어서 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동남 아시아 중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가 만달레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5층집인 저희 집 옥상에서 보면 멀리 보이는 호텔과 아파트 한 군데를 제외하고는 높은 건물이 잘 안 보였는데 1년 사이에 높은 건물들이많이 생겼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몇 년 전만 해도 외곽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번화한 곳이 되었습니다. 길도 정비되어 사람들과 차들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발전하는 속도에 비하면 일하는 모습은 참 느립니다. 30M정도를 포장하는 데 3-40명의 일꾼들이 모여 먼 곳에서 가져 온 큰 돌을 길 위에 뿌리고 돌을 깨고 중간 사이즈의 돌을 골라 내고 작은 돌을 부수고 채워 넣고 모르타르를 바구니에 담아 뿌리는 등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본 풍경이 신기하고 스마트 도시인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엔 다 기계가 다 대신하겠죠. 그렇지만 저렇게 수고해야 길이 더 튼튼하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엔 마냥 신기해서 바라 보았던 공사현장이었지만, 신앙도, 언어공부도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끊임 없이 크고 작은 죄를 골라내고 말씀으로 차곡 차곡 채워야만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학교로~

고민 끝에 만달레이 외국어대학교를 다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무리하게 중급반으로 올라 간 덕분에 실력과 상관 없이 자동적으로 고급반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예습과 복습은 필수입니다^^ 이번에도 중국 윈난, 꽌시 지역등에서 미얀마어를 전공한 3학년 학생들 40여명과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어학원 과정이라고는 볼 수 없는 수업의 형태이지만, 학교 공부와 개인 과외 등을 병행하며 미얀마 언어가 차곡 차곡 쌓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끼리 독감으로 현지인들뿐 아니라 많은 선교사님들께서 어려움을 여전히 겪고 있습니다. 관절이 아프고 또 여러 후유증들로 고생하지만 마땅한 약을 찾지 못해 진통 소염제 등으로 버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완전히 낫지를 않았는데요, 속히 통증이 사라지고 건강히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올해도 기도로 물질로 여러 모양으로 함께 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자와 함께 해주시는 사랑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성탄의 기쁜 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길 또 맞이할 새해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힘있게 여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변화하는 이 땅에 진정한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저역시 말씀으로 무장되고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2. 언어의 진보가 있도록.

3.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기대하고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믿음의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 록.

4. 독감 후유증(관절염 증세와 무릎 통증이 사라지도록)

5. 가족의 구원과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해.

만달레이에서 김보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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