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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8-20 07:50
[박정석] 파푸아뉴기니 성경번역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5,839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에스겔17:60)

 

 

마을 사역과 총회참석을 위해 한국 다녀오느라 소식 전하는 것이 늦어졌네요.죄송합니다.무더운 여름 보내고 계시는 분들에게 시원한 냉수와 같은 소식이기를 기대합니다.

 

드디어 마을 집 지붕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박정석 선교사는 414일에 마을에 가서 했습니다. 마을 목수들과 사람들의 헌신으로 지붕을 설치하고 물탱크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자갈과 모래가 없는 현지 사정 때문에 시멘트로 바닥공사를 할 수 없어서 진흙을 밟아서 틀을 만들고 물탱크를 세웠습니다. 덕분에 마을 생활을 시작한지 10년만에 빗물을 받아서 쓸 수 있었습니다. 집에 물이 있으니 먹는 물도 씻는 물도 빨래 물도 편하게 쓸 수 있어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430일에 바바라 선교사와 권선교사가 마을에 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환영식을 해주었습니다. 24년째 파푸아뉴기니에서 성경번역사역을 하고 있는 바바라선교사를 사람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누가복음 점검은 51일부터 7일 동안 마무리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3주도 부족할 수 있다고 염려하며 시작했는데 실제 해 보니 빠르게 점검이 진행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저나 번역팀이 보지 못한 부분을 꼭꼭 짚어 주어서 완성도가 높은 번역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매일 10 여명이 와서 점검에 참여했습니다. 마을 아낙네들은 구역별로 나눠서 점심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성경번역이 공동체와 함께 하는 것임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누가복음 점검이 빨리 끝나서 한 주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바라선교사가 마을 번역자들의 훈련을 해 주었습니다. 번역 원리와 성경문화와 지리, 번역 실제 훈련까지 4일간 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24년의 현지인들과 함께 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번역자들이 궁금한 것들과 필요한 부분들을 알아주었답니다.

 

바바라 선교사는 번역과 훈련만 도운 것이 아니라 집 공사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실제로 물탱크 틀을 만드는 일은 주도적으로 해주어 정말 튼튼한 틀 위에 물탱크를 설치했습니다. 이번에 새끼 고양이(토시)를 마을에 데려갔습니다. 덕분에 쥐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바바라가 토시랑 너무 잘 놀아줘서 고양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권선교사는 4명의 글자읽기 교사 훈련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교사로 섬기던 꽘바라를 비롯해 세명의 새로운 교사들이 훈련을 받고나마어 글자읽기 학교는 더욱 활기차고 움직일 것입니다.또한 두명의 성경학교 교사 훈련을 하였습니다.저희가 마을에 없는 동안에도 꾸준히 어린이 성경학교가 진행되어 얼마나 감사한지모릅니다.

 

아이들은 이제 10학년과 8학년을 마치고 이제 11학년과 9학년에 들어갔습니다.여기는 고등학교가 9학년부터 시작되어 희원이와 시온이가 같은 고등학생입니다.고등학교부터는 스스로 과목도 선택하여 듣고 학업의 분량이 많아집니다.서서히 진로를 고민하는 희원이가 주님이 인도하시는 진로를 잘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1일부터 6일까지 청평에서 저희 단체 총회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대표와 이사들을 뽑고 동료회원들과 함께 교제하며 단체의 나아갈 바를 함께 의논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한 달 간의 짧은 방문중에 아이들은 거의 3주를 선교사 자녀 캠프로 보냈습니다. 말씀을 듣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지요. 한국음식이나 생활을 좀더 즐기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차를 빌려준 후배 목사와 여러모로 섬겨 주신분들에게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저희를 잊지 않으시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찾아뵙지 못한 아쉬움을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박정석. 권선영. 희원.시온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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