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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8-03 22:38
[유진광] 인내와 기도, 그리고 결실에 감사하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074  

늘 함께 일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작년을 시작하면서 저희에게 주신 부담은 사역이 다음 단계로 확장되는 것이었습니다. 두바이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사역이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이루었고,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는 부담에 1년 동안 기도편지를 통해 이런 부담을 나누고 같이 기도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연말이 되었을 때 기대와 달리 별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새해가 되어서도 변화가 없이 이전과 같은 사역이 그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에 빠 졌습니다. 그냥 이런 형태의 사역을 계속하면서 가야하는 것인지... 그렇지만, 저희를 중동으로 보내실 때 주신 비전은 이것보다는 훨씬 큰 그림을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언제 진행될 것인지 등등의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계속 기도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이곳 중국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목사님이 은퇴하시면서 내년에는 이곳을 떠나기로 하셨고, 담당할 사역자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지난번 기도편지의 내용대로 중국 형제들 교회에서 한 사람(장 전도사)을 보내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1달간 사역 을 했습니다. 그는 이곳에 와서 주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형제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나가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많은 감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목사님도 장 전도사가 오기 를 희망하며 후임자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장 전도사는 중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이곳으로 오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2월 중순에 온 가족이 이사 와서 1월 초에는 전임 사역자로 위임을 받고 사역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장 전도사가 잘 준비되어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장 전도사가 오게 되면서 저희 사역의 방향은 이제 두바이를 넘어서 주변 국가들로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장 전도사를 통해서 두바이 중국 교회가 선교에 더욱 적극적이 되도 록 훈련하여, 교회가 중동 선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중국의 형제들 교회에서도 이 곳을 마음에 품고 계속적인 방문이 이루어지면서 서로 연결이 되면 선교에 대한 일들이 더욱 구체적 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큰 그림을 향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인내하 며 기다린 것이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감격하였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기도 도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갱년기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1년 사이에 키가 5cm 정도 줄었습니다. 그동안 골다공증이나 키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해 왔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 기니 무척 당황하고 있습니다. 잘 처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9월 초에는 큰 아들 사무엘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양쪽 집안이 다 선교사라서 모두 해외에 살고 있다 보니 부모들이 결혼 준비를 도와주지 못했지만 둘이서 필요한 준비를 해 가는 것을 보면서 대견 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이제 준비할 것들이 있어서 82일 날 한국에 나왔습니다.

 

사무엘 결혼을 앞두면서 많은 감사가 교차합니다. 독일에서 태어나서 중국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대학 공부하고 이제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정착하게 되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다 주님의 은혜였다 고 고백하게 됩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여러 환경에서 살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이 아이를 키워주시고 인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97일 오후 4시에 오륜교회 1층 그레이스 홀에서 결혼식을 하게 됩니다. 많이 오셔서 축하해 주십시오.

 

바울은 방학 동안 손가락과 손목 치료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전공인 기타 연 주와 연습을 하다 보면 손가락 아픈 부분의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잠시 쉬면 조금 나아지기는 하지만 늘 통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가 완전 히 되지 않으면 내년에는 휴학하면서 치료를 할 생각도 있는데 이번에 치료가 완전히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같이 살던 형이 이제 결혼을 하면 바울은 학교가 있는 천안에서 혼자 생활하게 됩니다. 거기서 좋은 신앙 공동체를 만나서 신앙이 잘 세워지고, 사람의 복을 누리며 외롭지 않게 생 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참고 기다리며 씨를 뿌리는 시 간이 되시기를 기도하며 기도 제목을 정리하여 봅니다.

 

1. 장기 사역을 위해 두바이로 오게 될, 장 전도사가 집을 떠날 준비를 잘하고, 이곳에서 사역할 준비를 잘 할 수 있게 은혜와 지혜를 주시도록

2. 성경 공부반은 방학 중인데 계속해서 성경 일독을 꾸준히 해나가도록

3. 신 선교사도 갱년기로 인한 어려움 없이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4. 사무엘 결혼식이 은혜 가운데 풍성하게 하시고, 주님이 쓰시는 귀한 가정이 되도록

5. 바울의 손가락이 잘 치료되고,천안에서 좋은 공동체 만나서 외롭지 않고 잘 양육 받을 수 있도록


20198월    주 안에서 빚진 자 유 진광, 신 혜원, 사무엘, 바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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