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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7-25 15:14
[이대로] 변화와 적응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1,100  
         

고맙고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께


저희는 저희 선교단체인 WEC의 한국 본부에서 일한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안식년으로 한국에 왔을 때 선교지의 상황은 계속 어려워졌고 사역자 대거 추방 및 철수등의 큰 변동이 생겼습니다.

그때 즈음 저희는 한국 본부에서의 사역을 제안받고, 생각해 보지 않았던 본부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계획했던 일들은 아니지만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고 심겨진 곳에서 뿌리는 내리려고 합니다.


본부사역


저희 부부는 한국 WEC 선교본부에서 선교사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로 하는 사역 중 하나는 안식년 선교사를 디브리핑(Debriefing) 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자기의 영적 정서적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디브리핑 시간을 통해 수 년 동안 거친 선교 환경 속에서 사역한 선교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역의 기쁨, 팀 내의 갈등, 부부갈등, 건강문제, 자녀문제, 내면의 갈등 등 수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웃고 함께 슬퍼합니다.  

저희가 선교사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적지만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15절)

봄에는 안식년선교사들을 위한 국내체류선교사 리트릿을 열어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초에 한국 WEC 선교회 총회가 있었습니다. 그 총회에서 앞으로 3년동안 대표로 섬길 선교사를 선출하였습니다.  새로 선출된 대표 부부는 저희 부부에게 현재 하는 부대표(멤버케어)직을 계속하기를 권유하였습니다. 저희는 오랜 기도 끝에 이 사역이 지금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이라고 믿으며 부대표로 섬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는 주어진 3년의 임기를 WEC 선교회 한국본부에서 섬길 것입니다. 

  

가족 소식

해나(19세, 고2)는 필리핀에 있는 선교사자녀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해나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 일을 위해 열심히 글을 쓰고 공모전에 참가해 입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아서 힘겨워 하지만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우주(금년 중3 나이)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교육을 받은 우주는 중국배경을 가진 탈북청소년과도 북한 출신 청소년과도 두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주는 이번 여름에는 꿈에도 그리는 신장땅을 다시 방문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친구도 만나고 먹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실컷 먹을 계획에 부풀어 있습니다.

  오로지선교사는 갱년기 초반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업무량도 있지만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정서적으로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장 지역 소식

신장상황은 계속 좋지 않습니다.  최근에도 세 가정이 조사를 받고 추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가 만나고 양육했던 사람들이 시련 속에서 잘 견디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며

  저희에게 지난 2년은 계속해서 바뀌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지가 10년을 사역한 A국에서 국내 본부로 바뀐 환경에 적응해야 했고, 본부사역도 새로운 대표와 함께 변화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파송교회는 이전 담임목사가 사임하고 새로운 담임목사가 부임 하였습니다.  저희 자녀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국내에서 사역하면서 영적으로 깨어있고 새로움을 잃지 않으며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랜 세월 저희 가정을 위한 사랑의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WEC 한국 본부에서 멤버케어, MK, 중보기도 사역을 할 때 에너지와 사랑, 지혜를 부어주시도록

2. 변화를 통과하고 있는 한국 WEC이 계속 성숙해 가도록 

3. 고난 속에 있는 위구르족들을 위로해 주시도록

  양육했던 신자들이 모여 예배하고, 전도자로서 교회를 세우도록 

4. 해나(마닐라 한국아카데미), 우주(다음학교)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나의 대학 진학을 인도해 주시도록

5. 파송교회인 남서울평촌교회에  주님이 풍성한 은혜를 주시도록


이대로 오로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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