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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7-17 06:23
[이종대] 재미있게, 의미있게,말씀 따라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0,663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지난 3개월,브각종족을 포함한사바주 여러 종족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신학수업

"선생님, ‘제니퍼가 구약개론 시험 94점 받았어요. 최고 점수이에요

주아니가 자랑스럽게 제니퍼의 시험지를 식탁 위에 펼쳐보였습니다. 저희 역시 그녀가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제니퍼는 십대 때 문맹퇴치사역(문해교육)을 해오다가 결혼으로 사역을 중단했습니다. 그 후 아들을 낳았는데 몇 년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제니퍼를 찾아가 성경활용사역을 할 것을 권유했고 그녀는 다시 사역팀에 합류했습니다. 몇 차례 어려움을 통해 다져진 신앙과 타고난 화통한 성격으로 남을 배려하는브각팀 리더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발휘할 뿐 아니라 다른 종족사역자들도 도닥이며 화목한 분위기로 사바다중언어성경활용사역을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까르미아넌 몇점이야?”

옆에 있던 까르미아에게 시선을 돌리며 물어보았습니다,

“81점이에요. ‘주와니와 같아요."

아니에요. 저는 82점이에요. 제가 1점 더 많아요.”

브각사역자들뿐 아니라 그곳에 있던 다른 종족사역자들도 자기 점수를 말하면서 웃기도하고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낙제할까 걱정의 눈빛은 감출 수 없지만 모두들 행복해보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이 점수라는 숫자 보다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곳 현지행정부와 사바신학대학이 협약을 맺어 현지사역자들이 16학점을 이수하면 교회사역과정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브각사역자 자야’, ‘빼냐’, ‘모니카는 몇 년에 걸쳐 이 과정을 끝내 수료증을 받았고 다음 단계인 디플로마 과정을 준비 중 입니다. 이번 구약개론을 들었던 사역자들 중 한과목만 남아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처음 시작한 사람도 있습니다. 종족사역자들이 시골에서 이름도 없이 사역을 하다가 도시로 나와 신학대학에서 동일한 비전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배우면서 성경지식을 체계적으로 알아가는 것은 도전과 격려의 시간입니다. 그들은 11월 종족어 문법분석 웤샵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각자의 사역지로 향했습니다.

 

마태복음성경공부

마태복음성경공부 전과정을 마쳤습니다. 브각사역자들이 자체적으로 웤샵을 열어 마을사람들을 초청하여 하루에 2-3장씩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먼저 공부할 각 장의 내용을 비디오로 보여주고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성경을 이야기하고 질의 응답하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아는 사람들은 자기 종족어인 브각어 성경을읽으면서 각 구절에 담긴 교훈들을 나누고 또 이해를 위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성경공부의 또 하나의 결실로 이들이 한 달에 두 번 금요일 번역센터에 모여 브각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디오더빙웤샵

2주의 시간이 짧지 않았습니다. 브각, 봉기, 따빌롱, 따갈,4 종족 사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전, 물부족은 웤샵 때 으레 있는 일인데 이번에는 그 이외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자주 생겨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웃음만큼 어느 때 보다 풍성했고 또한 코카콜라와 아이스크림 파티는 기쁨을 더해주었습니다. 성경번역ㅅ ㄱ회의 김선생님 부부가 이곳에 와서 비디오더빙과 주일학교교사 창작교실을 인도하였고 원스토리 전문가 필립이 브각사역자인 자야와 함께 공용어 스토리텔링 번역을 인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언어를 배우고 있는 황목사님이 웤샵에 참석하였는데 어려운 환경가운데 젊은이들과 잘 어울리고 열심히 배우면서 참석자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빙훈련을 받은 사역자들은 그들의 종족어로 사도행전 비디오 더빙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과정과 훈련을 거쳐야 그들 스스로 높은 질의 비디오더빙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그 첫 걸음을 뗀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창작교실에 참여하였던 사역자들은 그들 종족의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배운 것을 전수할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지비티 총회(71-6)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여 교회 안식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선생은 8월 초 사역지로 출국할 예정이고 안 선생은 도우 입시를 돕고 친정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9월 중순까지 한국에 머물게 됩니다.(010-6498-2308이종대,010-6468-2308 안미숙)

 

고국이라도 재적응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항상 다른 곳에 머물다 보니 주위 사람과 환경을 익힐 때 쯤 되면 떠날 시간이 됩니다.이땅에서 나그네 삶을 맛보아 감사하고, 있는 그곳에서 재미있게, 의미있게, 말씀따라살려고 합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9715

예우, 보우, 도우 드림

기도제목

 

저희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브각사역자들이 그들 스스로 모든 사역들을 힘있게 해나가도록.

 

사도행전 비디오 더빙 과정은 성우, 녹음편집자, 번역자, 번역석의 점검자의 헌신과 인내와 연합을 필요로 하는데 성령께서 긴 영화더빙 과정 가운데 매순간 함께 하시어 각 종족이 직면하는 도전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영감있는 종족어 사도행전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우가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며 그의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하여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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