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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6-13 21:53
[최욥 ] 6월 소식입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9,942  

안녕하세요. 최욥, 남기쁨(민서, 준호, 선명) 선교사 6월 인사드립니다.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5:15-16)

 

벌써 6월 중순입니다. 어느새 2019년 상반기 고개의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하반기의 내리막 길은 더욱 시 간의 가속도가 붙겠지요. 위의 말에서 세월은 흘러가는 양적인 시간이(크로노스) 아닙니다. 성경 원문에 는 카이로스 (그 기회, )’ 로 기록되었습니다. ‘지혜를 가지고 그 기회를 선용하라라는 뜻입니다. 지혜가 없이는 기회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 개인과 가족의 인생 속에서, 그리고 사업과 사역 속에서 주님이 주시 는 지혜로 무르익은 그 때를 놓치지 말고 건져 올리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우리를 혼미케하여 헛되이 살게하는 악한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역

 

올해는 연말까지 대삼교(大山腳) 침례교회에서 전도훈련 을 진행합니다. 지난 상반기 커리큘럼 중 사마리아 여인과 베드로의 변화된 케이스를 나눈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에수님을 만난 후 즉각적으로 변화하여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 스도가 아니냐!” 라고 외치며 수가성 전체를 주께로 인도 했습니다.

이에 반해 베드로는 대기만성형입니다. 동생 안드레를 통 해서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의 심방을 받아 장모가 병이 낫는 것을 보고도 별 반응이 없었지요. 예수님이 해 변의 무리들을 가르칠 때에도 그는 배에서 무심히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로 부름받아 점점 더 주님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하는 실패도 경험했지만 결국 초대교회의 리 더로 세움받습니다. 이 말을 현지교회와 나누면서 복음이 가져다주는 변화의 급진성과 점진성을 묵상했습 니다.

복음은 자신의 목마름을 해결하던 옛 물동이를 내려놓고 평소엔 피하고 싶던 마을 사람들을 주동적으로 찾 아가게 할 만큼 역동적입니다. 또한 복음은 가랑비에 옷 젖듯 여러 사람과 사건을 통해서 점점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킵니다. 오늘날의 제가 있기까지 곁에서 도와준 수많은 안드레들의 얼굴을 생각하면 깊은 감사가 려 옵니다. 이번 전도행사가 양적인 아웃풋을 보는 것을 넘어서 성도들에게 살아있는 믿음의 도약의 시간이 되길 손모아 주십시오.

대륙의 팀이 와서 선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티벳족을 향해서 이미 십여년 전부터 사역을 하고 있는 귀한 가정들입니다. 특히 티벳어 성경 번역을 위한 언어조사를 위해 인생을 드린 젊은 부부의 헌신에 깊은 감 동을 받았습니다. 이미 훈련받고 헌신된 이들에게 실질적인 필요는 파송구조입니다. 이들은 튼튼한 파송구조와 든든한 후원자들을 확보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회, 파송단체, 선교훈련원, 선교사를 어떤 구조로 풀어낼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선교역사에 나타난 5가지 파송구조의 모델을 나누고 국제단체와 한국단체의 케이스를 소개했습니다. 대륙교회에 적합한 건강한 발사대가 준비되어 많은 선교자원들이 복 음의 불모지를 향해 보냄받기를 바랍니다.

 

 

제가 속한 호프에서 M국 직원 전체 모임 시간 을 가졌습니다. 저는 M국의 FD(필드디렉터)로서 전반적인 일정을 짜고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같은 국가에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보지 못했던 식구들이 모여 서로 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깊은 교제를 누렸습니다. 12년째 알고 지냈지만 처음 들어보는 동역자들의 진솔한 나눔은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호프본부에서 대 님도 와주셔서 더욱 힘이 되었습니다.

 

 

가족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노산 후 아내의 허리와 골반통증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민서(15)는 방학 을 했습니다. 1년전 혼자 기숙사에 지낼 때 수학이 D는데 부모와 함께 지내니 C로 비약(?)하는 발전이 있었습니다. 10인분의 에너지를 가진 준호(6)는 그 남은 체력을 언제나 저에게 쏟아붓길 원합니다. 선명(1) 이는 요즘 기는 속도가 빨라져서 바닥에 물건이 떨어진 것을 보면 집중하여 접근하고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습니다. 열대의 태양 아래서 우리 부부는 사역과 육아에 하루의 힘을 다 쏟고 애들을 재우면 녹초가 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기쁨이 있습니다! 피로 가운데 스치고 지나가는 행복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국적인 예쁜 새들이 종종 날아다닙니다. 노랑새, 파랑새.. 이들이 언제 어디서 나타나는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따금씩 나타나서 아내와 저에게 기쁨을 줍니다. 행복은 마치 노랑새와 파랑새 같아서 문득 마음속에 떠올라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임을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힘듦이 단지 고단함이 아니라 보람이 되게 해줍니다. 그렇게 지난 두 달도 사역과 육아를 감당하며 지나갔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막막한 순간에도 시마다 때마 다 붙드시는 은혜가 동역자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성령님의 감동으로 말과 문헌을 연구하고 목양적인 마음으로 훈련과 티칭을 감당하도록

2. 대삼교 침례교회의 전도훈련에 기름부으셔서 태신자들이 작정되고 많은 이들이 구원받도록

3. 6월말에 새롭게 팀원으로 들어오는 채선생 가정이 현지와 팀에 잘 정착하도록(비자, 학교, )

4. 출산 후 아내의 몸이 온전히 회복되고 적으로도 강건하도록

5. 민서(15) 해야할 일을 집중해서 완수하도록, 믿음의 친구들을 주시길, 준호(7) 8월부터 새로운 유치 원에 가는데 잘 적응하고 다른 문화의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도록. 선명(1) 타문화권에서 병치레 없이 잘 자라도록

 

최욥. 남기쁨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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