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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6-07 12:59
[김보라] 미얀마 복귀, 미얀마 생활 복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0,124  

복기, 복귀

 

비자 갱신을 하기 위해 짧게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자 최대 갱신 기간인 1년 비자를 연장하고 또 비자를 취득할 때 미얀마대사관에서 왕복 항공권도 요구하기에 이런 이유로 1년만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 연락드리지 못하고 못 뵌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복귀했습니다.

다시 미얀마에 복귀하기 위해 방콕 공항에서 긴 대기시간을 보내는 동안 바둑의 복기에 대해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복기란 바둑에서 한번 두고 난 판국을 비평하기 위해 두었던 대로 바둑을 다시 처음부터 놓아본다는 것을 말합니다. 승자에게는 이긴 이유에 대해 또 언제든지 질 수 있음을 생각하며 경계하고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분석하는 시간이고 패자에게는 진 이유를 깨닫고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다시 미얀마로 돌아가는 동안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정착할때부터 1년 된 지금까지의 생활을 하나하나 돌아보았습니다.

저의 심정은 패자의 심정이었습니다. 믿음을 요구받을 때 믿지 못하고 감사할 이유가 많았음에도 감사하지 못하고 염려로 보낸 시간이 참 많았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패자의 심정일 뿐이지 주 안에 있는 저는 결코 실패 할 수 없음을 압니다. 수많은 연약함속에서도 포기하시지 않고 제 자리로 원위치 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하나님의 승리를 묵상했습니다. 저의 연약함을 복기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하나님의 승리를 묵상하는 복귀의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1년을 보내고 2년 차 때에는 더 믿음의 자리에 서서 나아 갈 수 있게 되기를 우리의 소망되신 예수님을 깊이 바라는 제가 되길 소원합니다.

 

만달레이 외대 어학원 2학기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수업이 없어지거나 벌써부터 3개월 뒤에 있을 기말고사 대비용 수업으로 진행되는 것은 여전합니다. 마음이 어렵지만, 잘 이겨내고 수업 시간을 잘 활용하고 개인 과외를 병행해서 언어의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언어 및 향후 사역과 관련해서 믿음의 동역자를 구하고 있습니다.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만달레이는 한결 시원해졌습니다.

 

작년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선교사님들께서 시원해졌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 때는 정말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는 압니다. 뜨거운 한여름을 보내고 미얀마는 우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만달레이는 비는 별로 안 오지만 그래도 기온이 조금 내려갔습니다. 한국은 이제 더 더워지겠지요. 모쪼록 더워 지는 날씨 속에서도 영육 모두 강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얀마 만달래이에서  김보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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