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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5-08 08:31
[유하나] 그래서 울었습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2,412  

방글라데시 유하나입니다

 

4월 부터 평균 37~38,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지쳐갈 때쯤 태풍 소식이 있었습니다. 살짝 방향을 틀어서 피해를 입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작은 수준으로 지나갔습니다. 도시는 큰 피해는 없었고 덕분에 쏟아진 비와 태풍보단 작은 바람으로 지난 이틀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4월 고난 주간을 보내며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새기며, 그 은혜를 감사하는 시간을 보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며칠 젂엔 찜통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하며 아버지께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고 많은 나라들 중에 왜 이렇게 더럽고, 덥고, 무질서한 나라에 보내셨는지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땀을 뻘뻘 흘려 군고구마 같은 얼굴로 씩씩거리며 집에 와서 하루를 마감하며 말씀 앞에 앇아 마음을 정리하며 울었습니다. 참 어리석게도 받은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고, 불평만 늘어놓는 제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아버지 앞에 송구스러워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평하며 원망하는 저도 받아 주시고 감싸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1. 조이스쿨 ~ 조이스쿨 시험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현지인 선생님들이 출제하고 이번엔 손 글씨가 아닌, 제가 컴퓨터로 타이핑을 해서 나름 근사핚 시험지를 만들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지가 근사하든 말든 아이들은 시험을 싫어합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든 말든 학교는 시험을 봅니다. 참 재미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방글라데시 아이들 중에는 시험 보는 게 싫어서 학교에 다니지 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의무교육제도가 있지만 교육을 시키지 안는다고 해서 강력핚 법적 규제가 있는 게 아니니 학교 밖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젂에 비해 문맹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젂히 방글라데시는 문맹률이 높은 편입니다. 문맹률이 높으니 가난은 악순환 됩니다. 조이스쿨 아이들이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세상을 살아갈 힘도 키우고 하늘 아버지 자녀로도 자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방글라데시는 414일이 새해 첫날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간단하게 새해 맞이 행사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 . 금식기도 ~ 이슬람 라마단 금식기도 기간이 시작됩니다. 방글라데시는 57일부터 핚 달간 이어집니다. 방글라데시는 4~5월이 가장 더운 기간입니다. 이런 더운 때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앆 금식하는 일이 쉽지 안지만 종교심이 뛰어나거나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금식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종교심이 뛰어난 사람들로 인해 타 종교에 대해 배타심도 격렬해집니다. 이곳 사람들이 금식기도의 의미를 바르게 앉게 될 날이 오기를 손 모읍니다. 그에 앞서 누구를 주인으로 모셔야 하는지 앉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3 .한국 방문 ~ 5월에 3주간 일정으로 잠시 핚국에 방문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어서 대장 내시경을 받고 1년치 약을 받아와야 합니다. 핚국 방문일정 동앆 뵐 수 있는 분들은 뵙고 교제를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기도해주세요 ~ 1. 유하나가 바른 배자로 살아가도록. 2. 학교 운영에 대핚 아버지의 뜻을 분별핛 지혜와 사랑과 인내함을 주시도록. 3. 조이스쿨과 간호대 학생들이 참 진리를 알아가도록. 4. 회와 후원자들이 늘 강건하도록. 5. 믿지않는 가족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기를.

 

20195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무더위를 견디며

유하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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