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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3-26 18:45
[박정석] 파푸아 뉴기니에서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2,408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25:13)


추운 겨울이 끝나고 이제 따스함이 찾아오는 봄이네요. 한국은 연일 미세먼지에 고생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뿌연 하늘이지만 그 위에서 여전히 우리를 웃으시며 바라보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새 날을 시작하면 어떨까 합니다.

사도행전과 요한복음의 마을 점검을 마쳤습니다.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사도행전 개관도 공부했습니다.

 

현지인 번역자들이 로마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 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창세기 13-23장의 초벌 번역을 해왔습니다. 이제 신약 전체에 대한 초벌 번역이 상당부분 진척되어 갑니다. 아마도 올해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초벌 번역을 해오면 박선교사가 컴퓨터에 입력을 하였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현지인 꽘바라를 훈련시켜서 이 일을 맡길 예정입니다.

 

지난 두 주간 번역선교사들의 회의와 남서부지역 총회가 있었습니다. 선교현장의 필요와 앞으로의 사역 방향성을 짚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주 부터는 파푸아뉴기니 전 지역의 선교사들이 모여 총회를 합니다. 영적으로 재충전되는 기회가 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정을 내리도록 기도해주십시오.

 

51 -20일에 누가복음의 전문위원 점검을 합니다. 감사하게도 바바라 호즈킨스 선생님이 마을에 가서 점검을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번역에서 문제 되는 부분들을 잘 발견하고 적절한 질문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본문에 충실한 번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6-17일 동안 권선교사는 초등1-2학년 교사들과 좋은 나마어 학교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교사들이 모두 참석하고, 학생들에게 나마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잘 배우고 익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월 초에 한국에서 열리는 성경번역선교회 총회에 참석합니다. 짧은 방문이라 많은 분을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주께서 허락하시는 만남을 가지려고 합니다. 카톡으로 연락 주세요.

 

지난 2월 박선교사가 운동을 하다가 머리를 다쳤습니다. 뇌진탕 진단을 받고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이제 슬슬 일을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417일에 마을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때까지 잘 낫도록 기도해주세요.

 

[마을에 물탱크가 생겼습니다! 물탱크는 빗물을 받아두고 쓰는 큰 물통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물에서 물을 길러 먹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그 덕분에 마을 문화도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 길러 가는 사람은 거의 항상 여자입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물을 길으러 가지만 아이들이 가는 예가 더 많습니다. 물이 필요할 때 저는 대개 이웃집 아낙에게 물이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주변에 있는 십대 여자 아이들을 시켜서 물을 떠다 주게 합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직접 떠다 주기도 합니다. 우물에서 물을 긷는 것이 나름 기술이 필요하고 또 물 양동이가 꽤 무겁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는 버거운 일입니다. 그걸 아는 마을 사람들은 제가 우물로 가는 것을 보면 항상 어린 아이들을 보내 같이 가서 거들어 주게 합니다. 그렇지만 저로서는 날마다 누군가에게 물 부탁을 하는 것도 맘이 편치 않습니다. 그것도 6-7살짜리, 어린 아이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차마 못할 일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물이 필요할 때 남편을 보냈습니다. 남편이 물 양동이를 덜그럭거리며 들고, 혹은 손수레에 싣고 우물로 가는 것을 보면 주위에 있던 남자들이 와서 도와줍니다. 저로서는 힘센남자들이 물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약한여자들이 가져다 주는 것보다 덜 미안하고 좋습니다. 나마 문화를 약간! 역행하고, ‘남편이 연약한 아내를 돕는!’ ‘성경적 문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지 않습니까? ]

 

 

미세먼지가 덮인 하늘이지만 곳곳에 꽃이 피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피어나는 봄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열매를 안고 여름에 만날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지극히 작은 저희를 기억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그리고 후원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정석, 권선영, 희원, 시온 드림

 

감사와 기도제목


-사도행전과 요한복음의 마을 점검을 잘 마치게 되어 감사합니다. 사도행전 개관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합니다.

-로마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 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창세기 13-23장의 초벌 번역을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지인 번역자들의 헌신과 열심에 감사합니다.

-5.1-20 누가복음 전문위원 점검을 받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번역물이 나오도록, 번역 기술을 연마할 좋은 기회로 삼고 겸손함으로 배우도록 기도합니다.

초벌 번역을 하는 나마어 번역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린도 전후서를 번역중인 엠도, 요한계시록과 히브리서를 번역중인 엘리, 에베소서 빌립보서를 번역중인 라와목사, 갈리디아서를 번역중인 프레디, 야고보서를 번역중인 스마스 그리고 창세기 초벌 번역 중인 마이클과 그의 딸 주디에게 지혜와 집중력과 건강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5.6-17 교사 교육에 모든 교사들이 참석하여 훈련을 받도록 기도합니다. 준비하는 권선교사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나마어 학교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쓰는 법을 잘 배우고,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나마 지역 교회들이 매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말씀이 온전히 선포되고, 믿음이 새로워지며, 젊은이들이 주께 돌아오도록 기도합니다.

-배포된 마가복음을 사람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더 활발히 사용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신실한 주일학교 교사들이 세워지며, 매주 어린이 예배가 드려지도록, 주일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더 알아가도록 기도합니다.

-비행장 공사를 위해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안전하고 튼튼한 비행장이 만들어지도록, 준공 검사를 받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순조롭게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마을집 보수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물탱크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박선교사의 뇌진탕이 후유증없이 깨끗이 낫도록 기도합니다.

-파송 교회와 협력 교회, 개인 후원자들이 나마 성경 번역에 참여하는 기쁨을 날마다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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