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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12-19 15:55
[정조나단] 12월에 드리는 소식입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9,280  

이곳도 거리마다 성탄 캐롤이 울리고 상점마다 크리스마스의 예쁜 장식과 불빛들이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구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성탄 트리의 불빛을 밝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빛’으로 오셔서 죄에 물든 세상을 밝히고 죄인을 구원하신 것을 감사하며 기뻐하는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성탄절도 어두운 역사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기뻐하며 축하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이곳은 최근 계속 된 핍박으로 많은 선생님 가정들이 철수하고 모임을 이루기 힘든 상황입니다. 저희 가정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이 땅의 영혼들과 주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하여 하루하루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체 수련회


연휴를 맞아 성도들과 함께 전체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공동체를 통해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한 가정의 집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수련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섬긴 가정은 대학생 때 예수를 만난 가정으로 자매가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회족 출신의 특별한 자매입니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기차를 타고 멀리 가야하는 여행인지라 이것저것 많은 염려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많은 은혜와 감동으로 시간 시간을 채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섬겨 준 이 가정은 바울을 도왔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와 같이 많은 물질과 사랑으로 기쁘게 섬겨 주었습니다. 낮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아주 멋진 풍경의 산을 성도들과 함께 오르며 오랜만에 여유가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고, 아침과 저녁에는 한 동역자 선생님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 그리고 큐티 강의”로 섬김 주셔서 풍성한 말씀 잔치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저희들을 섬겨 주었던 이 가정이 이 수련회 시간을 통해 영적으로 많이 회복되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소망 할 수 있게 되어 감사가 되었습니다.


비전트립


저희교회는 오랫동안 엄마를 잃은 NK 천사들을 위한 여름과 겨울 캠프로 섬겨 왔습니다.  그 후 그 NK 천사들을 섬기면서 자연스럽게 NK 땅을 마음에 품게 되었고 이번에 제2차 엔케이 비전트립을 계획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직장인과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만만치 않은 재정과 일주일 동안 시간을 내야 하는 문제는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주위 선생님들의 물질적인 격려와 말씀을 통한 도전 그리고 준비모임을 가지면서 함께 NK에 대해 연구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상황들을 많이 바꾸어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 팀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하여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헌신하고 자신의 삶을 드릴지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그들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고 세워 가는데 가치 있게 쓰임 받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감사한 일


 최근에 두 명의 자매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모두 석사과정에서 공부하는 대학원생들로 한 자매는 대학교부터 복음을 들었지만 물질과 세상에 매여 오랜 시간 방황했었고, 또 다른 자매는 오랫동안 자신의 부정한 삶에 대한 고통으로 힘든 삶을 살다가 이번에 은혜 가운데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지체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지속적인 성경공부 모임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번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가 있었고, 두 달 동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교육과 세례 문답 공부를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한 후 이번에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 이곳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철수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약 80-90%의 선생님 가정들이 철수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감사절에는 저희가 드린 절기 헌금으로 선생님 가정들을 위로해 드리고 축복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 그 분들이 언제 추방 될지는 모르지만 그 동안 이 땅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신 일들을 이 땅에 있는 교회가 인정해 드리고 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릴 수 있다면 저희 교회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역자들이 함께 선물을 준비하고 손 글씨로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 찾아뵈면서 인사를 드리고 그 동안의 모든 숨은 수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앞으로의 일들 (함께 기도해 주세요~)


 이번 성탄절에는 친구 초청 잔치로 “천로역정”이라는 제목의 뮤직컬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집회의 안전을 지켜 주시고 초청되어 참여하는 모든 친구들이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며 새 생명을 얻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방학에 NK 천사들을 위한 겨울 성경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를 위하여 안전한 장소와 필요한 재정들이 채워지게 하시며 함께 동역하는 청년들이 잘 준비하여 NK 아이들의 영적 필요를 돕고 믿음을 세우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 S성 천선생님 가정(세번째 헌신자)의 삶과 사역을 붙들어 주셔서 앞으로 마을 안에 도서관(공동 육아)을 세우고 전도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와 일하심이 있게 하소서.
 방학 후 성도들이 고향에 돌아가더라도 그곳에서 신앙을 잘 지키게 하시고 고향에서도 하나님을 높이며 예배하는 자들이 되게 하셔서 부모님을 구원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 4명의 청년들과 함께 비전트립을 갑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많이 듣고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되게 하시며 큰 은혜와 도전이 있게 하소서.


지난 20년 동안 저와 저의 가정을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올 한해도 저희들의 사역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 주신 많은 동역자님들과 교회 앞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19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오심을 함께 소망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함께 달려가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하나님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게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2018년 12월 성탄절을 맞아
정조나단, 홍소피아, 정조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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