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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07-31 22:56
[이종대] 브각마을에서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1,118  

동역자님,


지난 4 개월은 브각사역자들과 함께 사바의 여러 지역을 다니며 웤샵을 통해 다른 부족들을 섬기는 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4 월 방기섬 봉기부족 웤샵

 

이곳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웤샵에 참석한 마을의 장이면서 목사인 바키가 물었습니다. 아름답지만 가난한 섬 방기. 정부로부터 그들 소유의 땅을 얻지 못한 섬마을 사람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며, 공산품은 1 시간 반 이상 배로 수송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보다 훨씬 비쌉니다. 돈이 될 수 있는 팜오일 농장은 타지에 있는 큰 회사의 소유이고, 섬마을 사람들은 팜나무를 재배하지 못합니다. 분명 가난한 이곳은 지역개발사역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영적 부흥이 경제적 발전보다 더 필요하며 반드시 먼저 와야 합니다. K 부족을 보세요.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작은 부족이었지만 영적부흥이 있은 후 각계층의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지요. B 부족을 보세요. 경제적으로는 발전했지만 영적 성장은 더디니 그들의 삶이 더 바빠졌을 뿐 큰 변화가 없잖아요.”

방기섬 교회는 도시 교회가 지어준 현대식 건물이지만 여전히 가난합니다. 1 주일 웤샵 동안 먹는 것은 그리 풍족하지 않았지만 순수하고 열심있는 참석자들로 인해 재미있고 결실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 시까지 녹음을 하는 열심을 보이며 첫 찬양시디 앨범을 제작하였고 성경이야기 빅북을 5 권 출판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이들 참석자들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헌신으로 방기섬에 영적부흥을 가져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5 월 따빌롱부족 성경활용사역 소개

 

따빌롱 부족은 6 개 교단이 성경번역위원회를 구성하였는데 그 위원회에 소속된 목사님들에게 주일학교 교재와 성경오디오, 비디오, 만화성경, 찬양시디 제작 등에 관해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사역의 필요를 공감하며 8 월 중순 5 개 부족이 모이는 성경활용 웤샵을 따빌롱마을에서 하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브각사역자들의 친구인 따빌롱 번역자 꾸로봇이 암투병을 하고 있어 그를 방문하였습니다.


6 월 초 브각마을 웤샵

 

봉기, 따갈, 룬다야, 브각부족이 모여 1 주일 동안 웤샵을 하였는데 봉기부족은 주일학교 교재인 복음서이야기 빅북 37권을 모두 출판하였습니다

 

6 월 말 나바완마을 웤샵

 

따갈부족과 룬다야 부족이 있는 나바완에서 웤샵을 했습니다. ‘아싱목사님과 마르타목사님의 영감있는 찬양이 들어있는 따갈-룬다야 찬양앨범 1 집을 제작하였습니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중고등부 학생들과 부족말에 유창한 나이든 목사님들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세그룹으로 나뉘어 웤샵을 했는데 두 부족의 빅북팀은 주일학교 교사교재인 빅북 7 권과 학생교재 소책자 7 권을 각각 출판하였고, 스토리텔링 번역팀도 창세기 이야기를 부족어와 공용어로 번역하고 점검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7 월초 40 주년 기념행사

 

올해는 성경번역과 언어학 단체인 SILM 국에서 사역한 지 40 년이 됩니다. 이 기념행사에서 브각성경활용사역자들이 성경활용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 월 중순 브각마을 마태복음읽기와 스토리텔링 대회

 

이번 대회에는 오전은 마태복음 읽기를 오후는 성경이야기 스토리텔링을 하였습니다.

 

기도제목

 

1. 따빌롱 마을에서 다섯 부족이 성경활용웤샵을 하는데 브각사역자들이 각 부족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가르치고 서로 섬기며 결실있는 시간이 되도록

2. 싱가폴 자매인 그레이스가 창세기 주해점검을 하고 있는데 브각사역자들과 호흡이 잘 맞고 양질의 번역이 이루어지도록.

3. 요즘 이곳 대사관으로부터 사바 해안지역 테러 발생 유의 경고를 자주 받습니다. 이슬람무장단체 아브사야프의 외국인 납치에 대한 경고인데 브각마을과 방기섬에 있는 동안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이종대 안민숙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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