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이제 고국은 지난 겨울 그 혹독한 추위를 어떻게 이겨냈는지 겨우내 죽은 것 같은 검은 가지 가지 마다 아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꽃 봉우리들이 앞을 다투어 터지며 온 하늘과 온 땅을 향해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신비와 영광을 선포하는 봄이 되었네요. 지난 분기 동안도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이번 분기에 진행된 일 

-신학교에서 강의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1월 19일에서 26일까지 부산사상교회의 청년들 12명이 단기선교로 와서 나가교회 청년들과 축구도 하고 주일에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선교사가 1월 15일부터 27일까지 '어, 성경이 읽어지네' 전문강사 코스 수료 후 주어진 과제를 다 마치고 전문강사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2월 12일에서 16일까지 오산침례교회 성도님들 9명이 단기선교로 와서 섬기고 있는 신학교들과 선교회 사무실 등을 방문하고, 현지인 동역자 마을에도 가서 불교도들과 교제했습니다.

-2월 17일 트라우마 컨퍼런스를 이선교사가 함께 돕고, 이어 19일에서 24일까지 상담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4월 7일 성경봉헌식을 앞두고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손선교사는 새롭게 성경번역을 시작하는 현지인 번역자들 훈련을 도왔습니다.

-2018년에 미얀마 한인 선교사 협의회 임원으로 부부가 함께 돕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분기 계획

-4월 7일에 있을 성경봉헌식(사전도 준비됨)을 위해서 4월 4일에서 4월 11일까지 나가지역을 방문합니다. 파송교회 목사님과 지비티 선교회에서 4명이 봉헌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4월중순부터 손선교사는 히브리어 강의를 위한 미얀마어 교재를 계속 준비하고, 이선교사는 부족 문해교육을 위한 지도자 훈련을 위해 강의를 준비하게 됩니다.

-5월 15일에서 19일에 미얀마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자훈련에 통역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5월 27일 나가교회 주일 예배 때 양곤 도시에서도 성경봉헌식을 할 예정입니다.

-5월 28일에서 31일까지 현지인 지도자 성경세미나가 있는데 통역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5월말부터 신학교들이 개강을 해서 강의로 도울 계획입니다.

사역과 관계된 상황

올 해 들어 1월과 2월에 손선교사의 친구 목사님들과 청년들이 단기선교팀으로 와서 봉사를 하고 가서 현지 교회와 사역에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어, 성경이 읽어지네’ 전문강사 과정을 잘 마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앞으로 신학교에서 구약, 신약 개론의 과목으로 현지인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가르칠 예정인데 수업 준비 할 때 필요한 지혜를 주시고 잘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손선교사는 헬라어와 히브리어 교재를 미얀마어로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말씀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신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자녀 및 가정의 상황

모아는 지난 분기까지 기도해 주신 덕분에 5학년 담임을 잘 감당했습니다. 물축제 방학동안 잘 쉬고 재충전되어서 남은 학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아가 지난 2년간 초등학교 5학년을 가르치며 귀한 경험이 되었는데 일년 더 봉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남은 일년은 중, 고등학교 수학과목을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선민이는 한 학기 휴학 기간 동안에도 교회에서 찬양팀장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4학년 남은 학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3월부터 복학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주님으로부터의 인도하심을 바라고 있습니다.

고국의 봄 꽃 축제 가운데 동역자님들 가정과 교회, 사업장 위에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력이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2018년 3월 27일

손광배/이경희 (모아/선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