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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03-18 10:13
[유하나] 3월에 드리는 편지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167  

 

방글라데시 유하나입니다. 아버지를 기뻐하는 분들께 사랑으로 인사 전합니다.

 

- 방글라데시는 봄이 왔어요. 물론 한국의 봄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나무에 새잎이 돋아나고, 거리의 사람들의 옷이 화사해지고 봄이 온걸 느낄 수 있네요. 이곳에서 삶은 단조롭지만, 그 가운데 함께 하시는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1. 사역 그리고 비자

 

- 첫 번째 사역기간은 협력사역하며 일을 배우고, 안식년 이후에 두 번째 사역기간에 개인사역을 시작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조금 빨리 개인사역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개인사역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자를 위해 49일에 약 3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2. 조이스쿨에서

 

- 학교에서 저는 주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렇지만, 때때로 방글라어도 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쳐야 합니다. 한국사람이 방글라데시 사람에게 방글라어를 가르쳐야 하니, 참 가르치면서도 제가 좀 민망합니다. 영어는 어떻고요? 영어 울렁증이 있는 제가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니, 그 또한 민망합니다.

 

그 옛날 우리나라에 오셨던 백인 선생님들도 한글을 모르는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셨다지요? 그렇게 한글을 가르치고, 그리고 말씀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저는 조금은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칠 때 무언가 마음에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이 아이들이 지식을 배워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아버지 사랑도 느낄 수 있기를 늘 기도 하는 마음으로 가르칩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관계를 맺어 가다 보면, 언젠가 저도 아이들에게 말씀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함을 갖고.

 

3. 방글라데시에서 하는 말씀 공부

 

- 1월 말에 기회가 있어서 Tee라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원래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10주간 하는 수업인데, 교수님의 시간상황과 현지 사정을 감안하여 매일 모여 10일간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받은 훈련은 마태의 기록을 기초로 한 예수님의 생애를 공부했습니다. 숙제도 있고, 매일 2시간씩 수업을 듣는 것으로 몸은 좀 고달팠으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분의 삶을 그 분의 동선을 따라 함께 움직이며 그 분의 일생을 돌아보며 또 다시 복음에 대한 기쁨을 누린 시간이었습니다. 그분을 더 알아가며 그 분을 더 사랑하게 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늘 제게 부족한 것을 먼저 아시고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 채워주시는 것을 느낍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말씀을 통해 아버지를 더 알아갈 수 있도록.

2. 내가 먼저 ㅂ음을 들어야 함을 날마다 선포하도록.

3. 사역에 대한 계획에 지혜를 주시고, 좋은 동역자를 보내주시록.

4. 조이스쿨의 아이들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사랑을 알아가도록.

5. 방글라데시 곳곳에 ㅂ음이 전해지도록.

6.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건강과 믿음을 위해.    


 방글라데시에서 유하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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