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08-11-15 00:00
[최욥] 첫번째 중국어 설교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157  
최욥, 남기쁨 기도편지

안녕하십니까. 최욥, 남기쁨 선교사입니다. 저희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중국의 먹거리를 매끼마다 꼬박꼬박 먹으며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봄의 새 생명을 위하여 미련 없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쇠하는 아름다움을 묵상해봅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데 오히려 더 몸짱, 얼짱 밀알이 되려고 하는 저의 옛 사람을 오늘도 십자가에 못 박으며 동역자님께 편지를 올립니다. 

첫 중국어 설교

지난 9, 10월에는 저의 첫 중국어 설교가 있었습니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전도서를 중심으로 지혜서를 강의하였습니다. 그들 중 한 명도 지혜서에 대해서 배워보거나 말씀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말씀을 다 전한 후 그들의 적용을 들으면서 그들의 신앙의 오랜 의문점들이 해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로 가정을 포기한 채 (어떤 지도자 가정의 아이는 썩은 수박으로 배를 채우기도 합니다) 지식과 균형 없이 열정적 사역을 하는 삶에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첫 중국어 설교를 위하여 기도하여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살아있는 말씀의 사역자가 되도록 계속 기도하여주십시오! 

날씨와 건강 

쿤밍의 가을은 춥고 건조합니다. 습도가 15% 안팎이며 온도는 해가 뜨면 25도 이상 올라가고 해가 지면 금방 6도로 떨어집니다. 순식간에 바뀌는 일교차를 난방 없이(중국은 양자강 이남으로 난방을 하지 않습니다) 적응하면서 식구들 모두 건강에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던 저와 아들의 기침은 이제 조금씩 가라앉고 있고 오래 지속되던 아내의 몸살감기도 최근 호전되었습니다. 하루는 아픈 아내를 위해 처음으로 콩나물을 사다가 콩나물국을 끓여놓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내를 불렀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국을 보고 말했습니다. 

“이건 숙주야.” 

관건은 몸이 기후에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식구들 모두 건조하고 큰 일교차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화평이의 이별연습 

화평이가 올 1년 동안 다니고 있는 하늘 유치원의 단기선생님들이 귀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루는 유치원 선생님이 화평이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화평이는 어느 유치원에 갈까?”
화평이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말했습니다. 
“저는 여기 계속 다닐 건데요? 저는 박00선생님이 좋은데요?”
선생님은 울컥하는 마음을 참았다고 합니다. 

MK들의 의식구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잦은 이별이 화평이에게도 슬슬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평이가 사람에 대한 건강한 애착관계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주십시오. 앞으로 다닐 유치원을 찾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중국유치원에 나갈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화평이가 그의 첫 문화충격(?)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감과 신앙의 인격, 그리고 언어에 있어서 진보가 있도록 
2. 식구 모두 몸이 기후에 적응하여 아프지 않도록
(최욥 화평 기침, 남기쁨 감기와 냉한 몸) 
3. 천천히 더 많이 더 깊이 현지인들과 동역자들을 알아가도록. 
4. 파송교회(남서울 평촌교회)의 건축을 통해 온 성도가 함께 성전으로 지어지도록. 


최 욥.남 기쁨드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