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카자흐스탄에 김반석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남촌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작년 6월 부터 지금까지 8개월 동안 예배당을 건축중에 있습니다. 

카작에서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저와 성도들은 이 일이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의 성취라고 생각하고 온 성도가 

하나가 되어 기도하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축을 진행하는 지난 8개월 동안 단 하루도 외부적인 문제로 건축을 중단한 적이 없이 은혜로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4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지난 1월 영하 35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상수도가 얼어 붙었지만

눈을 녹여가며 필요한 물을 조달하여 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성도들 중 청년들은 건축일에 직접 참여 하고 있고, 여자 성도들은 돌아가며 하루 세끼 10명분의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새벽기도와 수요 기도예배에 많은 성도들이 함께 건축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였기에  까다롭고 힘들기로 유명한 이 나라의 건축법에 하자가 없도록  모든 서류를 적법하게 만들고 허락을 

받기 위하여 참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성도들의 헌신으로 매 단계마다 허가를 적법하게 받아 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저희 교회가 카작 교회로는 처음 예배당을 건축하는 교회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 만큼 교회 건물을 건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알마티에 몇몇 러시아 교회와 다민족 교회는 예배당을 건축한 적이 있지만 카작민족 교회로는 처음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

이 작은 도시에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필요한 건축비용을 더 충당하기 위하여 성도들이 몇년동안 모은 재정과 더불어 건축기간 동안에 재정을 모아 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영어선생님을 하고 있는 한 자매는 불신자 남편과 시어머니의 핍박으로 주일예배에 

잘 참석하지도 못하는데 얼마전에 교회에 찾아와 자신이 1년 반 동안 모은 십일조와 헌금을 건축헌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헌금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의 건축진행 상황은 지난 12월 까지 건물의 외부 공사를 일단 정리하고 내부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제 1층 내부 공사를 마무리 하고, 3월 부터는 2층 내부 공사를 진행 할 예정인데, 3월 말쯤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면 

외부에 남은 공사를 4월 중에 마무리하고 공사를 마칠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공정율은 약 80% 정도 입니다. 

지금과 같이 공사가 진행된다면 건물의 봉헌예배는 4월 말이나 5월 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카자흐스탄의 작은 도시에 유일한 카작교회를 통하여 이 민족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지고 

계십니다. 2012년 강목사님과 청년들이 지금 예배당을 건축중인  T 시에 있는 언덕에 올라 이 도시를 위하여 기도하고 그곳에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 했었는데 정말 꿈만 같이 그 일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귀한 일에 저희 에들렛교회와 남촌교회가 귀하여 쓰임 받고 있다고 믿습니다. 은혜로 시작된 이 선한 일이 끝까지 문제 없이 

잘 마무리 되도록 그리고 세로 세워진 예배당을 통하여 앞으로 더 많은 이 땅의 영혼들이 주님 앞에 나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카자흐스탄 에서 김반석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