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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11-13 00:00
[이다윗] 여러분들로인해 행복했습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020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곳 울란바타르는 겨울로 접어들어서 아침, 저녁으로 영하 1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영하 2-3도 정도로 아직까지 걸어 다니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몽골도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보통 10월 말이 되면 내복을 입었었는데 지금은 내복을 입지 않고도 사무실까지 2km를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2002년 10월 어느 저녁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때 차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낮에 5시간 정도 집 앞에 주차해두었던 차가 얼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차가 시동이 안 걸려 차를 밀며 옮기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때만 해도 10월 말이 되면 매우 추워서 밖에 5분만 있어도 운동화가 얼어서 걸을 때마다 ‘딱, 딱’ 소리가 났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지금은 11월 중순인데도 예년보다 따뜻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FCS 사역 --------------------- 

저희 FCS는 연합 사무실을 구입하여 모든 지부의 학생들이 한 장소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캠퍼스별로 독자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지만 한 장소에서 모임을 갖는 것이지요. 그래서 서로를 더욱더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소그룹 사역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사무실 확장 공사를 했었는데 회사 측에서 부실 공사를 하고서도 수리를 해주지 않아서 결국 다른 사람을 불러서 보수 공사를 하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이 더 들어간 것도 그렇지만, 사역을 해야 할 때에 공사를 함으로써 사역에 많은 지장을 받은 것이 또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통해서 몽골 간사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디렉터로 섬기게 된 샤가애와 캠퍼스 사역 담당자인 침카가 4명의 간사들과 함께 좋은 팀웍을 이루며 사역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고 스스로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더욱 더 자라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학사회와 출판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졸업생 모임인 학사회는 앞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킬 전문적인 영역을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제, 교육, 전도, 가정, 시민 사회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소그룹을 이루어서 소그룹별로 기독교적인 시각과 행동 양식을 연구하며 개발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소그룹 운동이 활성화되어 작게는 몽골 교회에, 크게는 몽골 사람들과 몽골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몽골 학사들 스스로가 추축이 되어서 시작하는 이 운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기초를 잘 놓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IVP 문서 출판은 지금 한창 진행 중인데 이번 주까지 2권의 성경공부 교재와 8권의 소책자가 출판되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말까지로 3권의 성경공부 교재와 소책자가 각각 출판이 될 예정입니다. 1-2 권의 단행본도 출판을 위해 계속 교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출판한 문서들을 판매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희가 출판한 문서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서 몽골 전교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소책자를 통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믿음과 삶을 잘 정립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소식 -------------------- 

이다윗 선교사는 방광종양 수술 이후 그 경과가 좋아져서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걸어 다니기만 했는데 내년에는 그동안 중단했던 간단한 운동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0월 중순부터 몽골 현지교회인 이레교회의 주일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레교회는 7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9년 된 교회로 현재 50여명의 주일학생들과 16명의 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영적으로 잘 양육하며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장한나 선교사는 홈스쿨을 하면서 계속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큰 아이 죠셉이 4학년이다 보니 영어가 조금 어려워서 미리 가르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지혜롭게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죠셉과 에스더는 그 동안 비자 문제 때문에 중국으로, 한국으로 다니느라 공부하는 습관이 잡히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도 잘 잡히고 태도도 안정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습니다. 이곳 몽골도 집값이 처음으로 하향세로 돌아섰고, 주수출품목인 구리를 비롯한 지하자원의 값이 하락세를 보이며 경제가 예년보다 조금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환율이 오르면서 이곳 선교사들도 생활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신실하신 주님만을 소망하며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늘 여러분의 기도와 물질의 동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여러 동역자분들의 도움의 손길로 행복했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늘 동역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우리 모두가 선교의 동역자입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때에 더욱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 

1) 가족 모두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2) IVP 문서들이 잘 출판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3) 학사회(졸업생모임) 소그룹 운동이 잘 뿌리 내리도록 

2008년 11월 13일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죠셉, 에스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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