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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7-12-22 17:21
[정조나단] 최고의 선물 예수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3,552  

"圣诞节快乐(Merry Christmas!), 新年快乐(Happy New Year!)"
 
거룩하고 복된 성탄을 맞이하여 스스로 낮고 낮은 곳으로 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바라기는 이번 성탄의 기쁜 소식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여러분의 삶에 참된 평안을 누리며 여러분의 침체 된 삶을 회복하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체 수련회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기도 하고, 저희 교회가 개척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의 바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교회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가 어떻게 하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다시 한 번 성경으로 돌아가고 복음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로마서 수련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서 함께 동역하는 이선생님이 오셔서 3일 동안 로마서 한 권의 책을 7번에 걸쳐 설교해 주셨는데 저희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로마서 수련회를 통해서 “왜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구원을 확신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구원 받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복음에 대해서 분명한 이해가 없었던 청년들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이고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깊이 깨닫게 되고 말씀에 대해 더 선명해 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감사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저희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늘 자신의 연약한 삶을 돌아보고 자신을 쳐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학교 방문 교제


이곳에서 함께 동역하는 선생님 중에 한 분이 오랫동안 신학교를 맡아서 섬기고 계십니다. 대략 50킬로 떨어진 위성 도시에 십 여 명의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학생들과 함께 어려운 환경이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일군을 양성하기 위해 신학교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희교회 청년들과 연령대도 비슷하여 여러 가지로 공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 여겨 함께 예배도 드리고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신학생들과 함께 교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예수 믿게 되고 변화되어 헌신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평소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요즘 어떤 고민을 하며 사는지, 그리고 앞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쓰임 받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간증을 들으면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학교에 와서 그들과 교제하면서 그들이 공부하는 환경이 열악해 보인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공간에서 전기장판 하나 의지하며 생활을 해야 하는 그들을 보며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열악한 환경을 마다하고 열정을 불태우는 저들의 헌신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수감사절 감사헌금은 신학생들을 위해 남여 기숙사와 도서관에 온풍기를 사서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와서 동역자들과 함께 결정을 한 후 그렇게 섬기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저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셔서 말씀도 잘 전하고 목양도 잘하는 하나님의 사역자들로 준비되어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NK 천사 준호 이야기


2012년부터 함께 교제해 온 한 아이가 있습니다. 윗동네에서 건너온 엄마는 어렸을 때 도망갔기 때문에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아빠는 3년 전에 병환으로 돌아가셔서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이입니다. 준호는 이번에 직업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지만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돈을 벌겠다며 자퇴를 했습니다. 하루는 준호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자본금 2만원(한화)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준호에게 지금은 공부 할 때라고 타이르며 다시 공부 할 것을 권면하고 3만원을 건네 줬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선생님 말처럼 공부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에 와서 기독교 대안 학교에 다니겠다는 것입니다. 1년 학비와 생활비가 200만원(한화)입니다. 이것도 한 싱가폴 독지가의 도움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있는 방세를 내야 자신이 이사가 가능하다고 선생님 방세 좀 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급하게 20만원(한화)을 준비해서 건네 줬습니다. 그런데 저녁까지 방세를 낸 영수증을 주기로 한 그 아이가 연락이 안 되는 것입니다.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준호는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저를 속이고 숨어버렸습니다. 한 편으론 마음이 너무 씁쓸하고 아팠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 편으론 그 아이의 상황과 형편을 보면 충분히 이해도 가는 일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의지 할 대상이 없는 그 아이가 오죽했으면 그렇게 했을까 라는 생각에 준호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후 그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배신감에 괘씸한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 준호는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형편인지라 동역자 회의를 통해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하며 준호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바라기는 준호가 하나님 앞에 돌아올 뿐만 아니라 착실하게 공부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일들(함께 기도해 주세요~)


 “최고의 선물 예수”라는 제목으로 성탄절 친구 초청 잔치를 합니다. 이번 집회의 안전을 지켜 주시고, 초청되어 참여하는 모든 친구들이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며 새 생명을 얻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추운 곳에 사는 NK 천사들을 위해 성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따뜻한 내복과 목도리, 장갑 그리고 아이들의 믿음을 자라해 해주는 신앙서적과 맛있는 과자와 정성스럽게 쓴 성탄 카드 등 이렇게 준비한 따뜻한 마음의 선물이 그들의 마음을 녹이고 뜻 깊은 성탄절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NK 천사들이 방학을 하면 바로 겨울 성경 캠프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 대학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려는 4명의 학생들을 이곳에 데리고 와서 10일간 영어와 수학과 물리 과목에 대해 과외를 시켜 주려고 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절망 속에 가난한 형편의 삶을 힘겹게 싸워가는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고 소망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성탄선물 보내기와 겨울 캠프와 10일간의 과외 프로젝트를 위하여 약 450만원의 재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의 도우심 가운데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하나님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게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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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성탄절을 맞아
정조나단, 홍소피아, 정조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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