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17-10-20 08:13
[이대로] 낯선교향에서 흘리는 알수없는 눈물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25,917  
고맙고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저희 가정은 안식년으로 한국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나라의 상황과 국제의 정세는 불안하지만 짙어가는 한국의 가을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낯선 고향

 안식년으로 한국으로 들어오고 난 다음 가족들이 느끼는 것은 한국이 많이 어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살았던 긴장스러운 현지의 모습과 다르고, 현지에서 산 시간들이 길어서 그런가 봅니다.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한국의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예배 드리고, 마음껏 찬양하고, 시간 날 때 마다 교회에 가서 조용히 본당에 앉아있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향이 낯설지 않는 것은 이곳에서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 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송교회인 남서울평촌교회 교우분들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교회 선교관에 머물 수 있어 감사하고,차량 등 필요한 물건들을 공급받아 주님의 도우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속 단체인 WEC사람들과도 교제하며 격려와 위로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지이야기

 저희가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오고 난 다음에도 현지의 상황은 계속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떠나가는 사역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안 때문에 현지인들과 연락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문자메시지를 계속 주고 받으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드리, 요셉과 루디아부부, 시리아와 그의 딸 이파리가 믿음 안에서 계속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복음을 들은 아블리와 아르미의 마음이 더욱 열리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어두움의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위구르족들이 이 기간을 통하여 마음이 가난해 져서 참 진리되신 예수님께 마음이 활짝 열리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지의 어려움 속에 고군분투하는 팀과 동료선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 사역

 저희는 이곳에서 후원 교회를 방문하고 개인을 만나 선교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조국교회의 영적 분위기가 더욱 침체해 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저희의 선교보고가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전보다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족이야기

 한국에 돌아와서 양가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 나이가 들어가시는 양가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필리핀의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해나는 첫 학기를 힘들었지만 잘 마쳤고 지금은 이전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주는 저희가 살고 있는 선교관 근처의 초등학교 6학년에 입학하였습니다.

중 1나이이지만 중국현지학교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마쳤기에 이곳에서 6학년으로 전학하게 되었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고, 잘 이해해 주는 담임을 만나 감사합니다.

 이곳도 좋지만 현지와 그곳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다고 자주 말합니다. 한국에서 살았던 시간이 현지에서 살았던 시간보다 훨씬 짧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도 됩니다. 우주는 사춘기를 보내면서 정서가 오르락 내리락해서 저희 부모의 무한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식에 들어가기를 바라며

 이곳에 안식년으로 들어와서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도할 때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길거리를 걸을 때도 눈물이 나는데 마음속의 독을 빼기 위한 디톡스의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교지에서 있었던 답답함, 분노, 슬픔, 두려움 등을 씻어내기 위한 과정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벌써 두 번째 안식년입니다. 20년 30년을 일해도 한 달 쉬는 것도 상상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면 죄송합니다. 기왕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분주하게 살지 않고 깊은 안식(히브리서 4:11)으로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이곳에서 저희를 후원하고 기도해 주신 분들과 만나 교제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연락드리겠습니다. 연락을 주셔도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위구르사람들이 고난의 시간을 통하여 마음이 가난해지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마음이 활짝 열리도록

2. 양육하는 사람들(요셉/루디아가정, 꽃드리, 시리아모녀)이 자라 교회를 세우도록

  전도하고 있는 사람들(아블리, 아르미)의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을 받아들이도록

3. 해나가 마닐라한국아카데미(MK학교)에서 지적으로 영적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학교에 영적인 부흥이 있도록

  우주가 학교에 잘 적응하며 좋은 친구들과 사귀도록, 사춘기를 잘 통과하도록

4. 저희 부부가 안식년동안 몸이 아픈 부분을 잘 치료할 수 있도록

5. 안식년이 가족에게 영적으로 육적으로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되도록

6. 말씀을 전하는 곳, 만나는 사람, 시간마다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한국내 연락처 (경기도 안양 평촌 거주)

이대로선교사 010-9864-4314 오로지선교사 010-5832-4234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