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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10-22 00:00
[서에스라] 우리들의 안전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397  
하랑이네 소식(2008. 10월)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어느덧 가을이 깊어 이곳도 쌀쌀한 기운이 감돕니다. 11월 중순에야 난방이 들어오기 때문에 10월은 지내기가 가장 추운 시간 중에 하나이지요....하지만 사랑하는 여러분을 생각하니 온 집안에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지난 9월에는 많은 사람들의 화제가 멜라민파동이었습니다. 아마 한국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욕심과 잘못으로 생명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서안에서도 병원 곳곳에서 자녀들을 검사시키는 부모와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도 우유나 유제품 먹는 일을 삼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언어공부는 계속해서 서안외대에서 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빨리 진보가 되지 않는 듯해서 마음에 답답한 마음이 있습니다. 아마 중급수준에서 고급수준으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는 듯합니다.반대로 아내는 개인 중국어 교사와의 수업을 기다려 하며 너무나 재미있어 합니다 

하랑 맘의 언어이야기

초기에 하랑아빠가 배드민턴 치고 있는 모임장소를 찾아가려고, 한 경비원에게 물었습니다. 들은 게 있어서 바디랭귀지와 함께... 칭,원이샤!(말씀좀 여쭙겠습니다.) 
그런데 성조를 잘못 말해서....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제가 말한게 ‘키스할까요’의 의미였다는 것을...

아는 다른 선생님은 비자 갱신하러 갔다가 신분증(중국어로 ‘션펀증’)을 가지고 오라는 말을 10분(중국어로 ‘스펀중’) 기다리라는 말로 알아듣고 30분이 넘도록 멀뚱멀뚱 기다렸다고 하더군요....엄청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랑맘의 하랑이 이야기

하랑이는 요즘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자주 넘어지면서도 걷는 것을 너무 좋아라 합니다. 손가락으로 이것 저것 가리키며 요구하는 것도 늘었구요. 뽀뽀도 잘해주고^^못 알아듣는 말도 엄청 많이 해댑니다. 세끼 밥도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하랑이 키우는 부담감이 커서 둘째는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24365라는 연속, 연쇄, 연합을 통한 열방 손모으기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주로 중국을 위해 손 모았지만 이제는 지경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되었습니다. 서안에만 있기에 시야와 관점이 좁아지기 쉬운데 책자를 통하여 손 모으면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궁극적인 소망이 무엇인지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윗집에 있는 의사부부와는 계속적으로 오가면서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랑이보다 1달 더된 싱싱(별별)이가 있어서 함께 놀고,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느 중국인들처럼 대문에 쑥을 달아 놓고, 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어놓고 있는데, 저희가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6년 전 서안에 있을 때 교제했던 중국학생을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인데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할 방법이 없기에 “어디에서라도 마주치게 해달라”고 손을 모았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결혼도 하고, 중학교에서 화학선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만남이 잘 이어지도록 기억해 주세요..

올해도 2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제사를 그 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동역자님들도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구요.. 늘 평안하세요. 사랑합니다. 

저희들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1. 손 모으는 시간과 말씀시간이 더욱 풍성하고 깊어지도록
2. 언어를 스트레스 받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도록
3. 그분의 풍성하심 가운데 항상 자유하도록
4. 싱싱 가족과 유환우라는 친구를 위하여, 계속된 중국인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도록
5. 일요일 모임을 한인모임이 아닌 중국인 모임과 다른 형태로 드리려고 하는데 인도하심이 있도록
6. 양가 부모님의 건강과 굳건한 믿음을 위하여.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최근에 주신 말씀을 나눕니다.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시 91:4)
피난처 되신 그 분 안에서 우리 모두는 안전합니다.^^

2008. 10월 서에스라, 임평강, 하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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