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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7-06-01 15:20
[서에스라] 우리가 왜 이땅에 있어야 하는가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9,208  

동역자님, 평안하신지요?

 

이 곳 현장은 올해가 한중 수교 25년임에도 불구하고 사드문제로 어느 해 보다 긴장감이 고조된 분위기에서 봄을 지난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동역자 들 심지어 이곳 현지 친구들도 저희들의 안전을 걱정해주었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중관계의 악화 속에서도 주님께서 지켜 주신 은혜로 안전문제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탄핵과 장미대선 등 조국의 소식을 들으며 저희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지난 몇 개월을 보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 있는 영사관을 방문해 재외국민투표참여 를 통해 소중한 권리 행사하기도 했답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삶이 정치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점점 더 퍽퍽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그럴 때 일수록 한국에서 또 하나님게서 보내주시는 응원의 힘도 큰 것 같아 힘을 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어느 곳에 있든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주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_셋째 정인이가 자주 아파요!

 

4,5월 환절기를 지내면서 잦은 날씨의 변화 때문인지, 셋째 정인이가 유난히도 자주 아팠습니다. 이제 16개월이 되었는데, 아픈 날이 안 아픈 날보다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밤새 5분마다 깨어 보채고 울 때면 옆을 지키던 저도 힘들고 지쳐 눈물을 쏟기도 몇 번이었습니다. 면역력이 유난히 약해서 감기가 심하게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깨달은 지금은 아기의 면역력을 올려주기 위해 여러모로 애를 써보고 있습니다.

_요나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요!

 

만나 주일학교에서는 요나서를 영어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간결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서, 세상을 주관하시고,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도하면서요... 아이들도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도 거부감 없이 잘 따라 오고 있습니다. 이제 전반부 2장 을 마치고, 후반부 2장을 남겨 두고 있는데, 더 즐겁고,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손 모아 주 세요.

 

_어려움속에서 믿음으로 지속된 성경학교!

 

지난 2월말 성경학교 개학을 앞두고 동역자들 사이에 심각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논의의 요지는 종교사무조례와 사드 문제로 인한 감시와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잠시 소나기를 피하는 차원에서 잠시 사업을 멈추어야만 하는가? 였습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선교사들의 추방과 자진 철수 소식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였기에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이 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기로 결단하였고 지난 3개월여 시간을 무사히 안전하게 감당해왔습니다. 물론 아무런 보안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지만, 더 감사한 것은 우리가 왜 이 땅에 있어야 하는 가에 대한 자기 점검과 현지인들에게 믿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번학기에는 서에스라 선교사는 학생들과 전도서 중심으로 시가서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전도 서의 주제가 하나님 없는 삶의 허무함인데, 제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학기였습니다. 전도자의 결론처럼, 환경과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또는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명령들을 지키는 삶(12:13)을 매진해야 함을 스스로에게 도전해 봅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 성경학교와 주일 모임 가운데 은혜가 있고 끝까지 안전을 지켜 주시도록...

- 교제 중인 현지 친구들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싱싱이와 그 가정, 요우뚜어와 그 가정, 빙빙이과 그 가정, 리유카이와 그 가정, 리유환위와 그 가정, 왕 선생과 그 가정, 마페이와 친구들...

- 8월에 한 후원교회에서 단기선교(16/56)를 오는데 주님의 은혜로 준비되고 채워지길....

- 믿음을 갖기 시작한 옛 옆집 할머니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 7 말 이사를 앞두고 있어요. 저희에게 꼭 맞는 집으로 인도해주시길...

- 임하라 선생의 혈당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셋째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 가정과 사역과 인간관계 가운데, 지혜와 총명을 주시기를....

- 큰 아이들의 신앙과 학업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20175

서에스라, 임하라, 지인, 규인, 정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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