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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7-03-15 22:14
[유진광] 이 은혜가 여러분들에게도 임하시길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8,469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28:20)

 

늘 함께 일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은 수돗물이 다시 데워져서 나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나름 겨울이던 지난 몇 달 동안은 시원한 물이 나왔었는데, 이제는 햇볕과 더위에 달궈져서 시원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좀 더 지나면 뜨거운 물이 되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머리 감을 때 머리가 삶기는 것 같아서 가장 곤란함을 느끼며 여름을 지내야 합니다. 그래도 매번 수돗물을 틀 때마다 사막에서 이렇게 물이 콸콸 나온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사람의 능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지난 몇 달 동안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계획했던 사역을 잘 마쳤습니다. 1월에 진행된 새신자반을 통해서 새롭게 복음을 듣고 주께로 돌아온 사람도 몇 명 있었고, 기존의 신자들도 전도에 헌신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2월은 구정 휴가 기간이 되면서 중국으로 많이들 돌아가서 교회에도 활동이 거의 없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중국에 들어가서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드로 인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서 중국내에서 수업을 계속 진행 할 수 있을지 조심하면서 갔는데 감사하게도 2주간의 사역을 안전하게 잘 마치고 두바이로 돌아왔습니다.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추운 곳에서 2주를 강행하다보니 감기에 걸려서 한동안 약을 먹고 이제야 겨우 회복되었습니다.

 

3월이 되면서 다시 이곳 두바이의 사역도 시작되었습니다. 317일부터는 2차 성경공부반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한 달 쉬었는데도 다들 빨리 성경공부반이 개강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서 참석자들이 영적으로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 고 교회가 8군데에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설교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4월부터는 설교자반을 개설해서 설교를 같이 준비하는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추천된 몇 사람들이 헌신하여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자신들의 삶도 변화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요일밤에 진행되는 청년부 성경공부반 모임은 계속 참석자가 늘어가고 말씀에 더욱 진지한 모습들을 보여서 감사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내 신선교사는 중국어로 설교를 정기적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편을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보다는 많이 발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준비의 시간을 통해서 설교가 발전해 나가고, 언어도 잘 표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다 청중들의 마음을 꿰뚫는 설 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군대에 있는 사무엘은 이번 9월이면 제대를 하게 됩니다. 이전부터 조금씩 나던 사마귀가 작년부터는 점점 더 심해져서 여러 차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손과 얼굴에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단체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하다 보니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서 더 치료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면역력이 좋아져서 사마귀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바울은 이번 9월 입학을 준비하며, 주일에는 교회 찬양대에서 기타 반주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 다. 무거운 악기를 매주 들고 다니다보니 어깨 근육이 손상되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기타 연습을 하다 보니 손가락 관절에도 영향이 있어서 어깨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손가락과 어깨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악기를 옮길 때 잠시라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기도록 아울러 기도해 주세요. 비록 여름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실력을 쌓아가고, 비자와 입학 허가도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가 두바이에 온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비자도 없이 한 달에 한 번씩 국경을 오가면서 지내왔었는데, 이제 두바이 중국 교회의 도움으로 저는 장기 비자를 받았습니다. 곧 아내의 장기 비자도 신청할 예정 입니다. 처음에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일을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었는데 함께하시겠다는 주님의 말씀과 약속 붙잡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들께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기도제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봅니다.

 

기 도 제 목

 

1. 317일부터 시작되는 성경공부반을 통해 성숙한 일꾼들이 세워지도록

2. 4월부터 시작되는 설교자 반을 통해 좋은 설교자들이 배출되도록

3. 신 선교사의 장기 비자가 잘 나오고, 건강하며, 설교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4. 사무엘에게 면역력을 더하여 주셔서 사마귀가 빨리 없어지도록

5. 바울이 가을 입학 때까지 시간을 잘 보내며, 비자와 입학 수속이 순조롭고, 손가락과 어깨 근육이 속히 회복되도록

2017 3 14

주 안에서 빚진 자 유 진광, 신 혜원, 사무엘,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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