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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7-02-24 16:26
[이다윗] 몽골의 변화와 선교전략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8,717  

이다윗 / 장한나의 선교 기도 편지  


그동안 강건하셨는지요?

몽골은 1222일부터 유승유스라는 것이 있는데 몽골 사람들은 긴 겨울을 9일씩 나누어 9번의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고 말합니다. 지금이 8번째 유스이니 이제 겨울이 거의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몽골의 경제, 종교적 변화들  ----------------

몽골은 2014년 이후 매우 어려운 경제적 시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환율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3년 전 1달러에 1400투그릭이던 몽골 환율은 지금 2460 투그릭이 되었습니다. 불과 3년 사이에 환율이 거의 76%나 올랐습니다. 국민들의 소비 수준은 향상되어 수입은 늘어난 반면, 중국을 비롯한 국제 경기의 둔화로 원자재 수출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한 외환보유액의 감소, 국제적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이자의 상환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IMF7개 부분의 세금을 올리는 반면 일부 복지를 위한 지출 정책에 대해서는 폐지, 축소를 요구하였습니다. 몽골 정부는 당장 올 4월 이후부터 IMF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서 몽골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삶의 어려움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20년 전에 한국이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했듯이 몽골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몽골은 현재 종교법을 개정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이 종교비자를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5-14명의 직원을 두어야 1명에게 비자를 주도록 시행세법이 변경되었고, 종교비자를 받으면 1년에 600만 투그릭의 노동세를 내도록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사역자들 가운데 종교비자를 버리고 다른 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지난 학기에 비자 목적 외로 종교 사역을 한 2명의 한국 사역자가 강제출국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종교비자가 없는 저희도 교회 개척하려는 것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시기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새로운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방법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UBMK 사역  --------------

이다윗 선교사는 3년째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교수로서 <세계의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문화의 상징을 가르칠 때 이다윗 선교사는 로마제국 시대에 기독교를 믿었던 유대인들이 <익투스, 물고기>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상징으로 사용하였는데 그 뜻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라는 말이라고 설명하면서 복음을 간접적으로 전합니다.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주님께서 이를 극복할 필요한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도록 늘 중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장한나 선교사는 올해도 초등학생을 맡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MK 아이들의 인성과 영성, 지성을 모두 책임지고 있기에 가르치는데 있어서 영적인 민감함이 필요한데 주님께서 늘 영적 강건함을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상황----------------

아들 선호는 올해 한동대 수시에 합격하여 3월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생의 대부분을 몽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한국에 잘 적응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또 전공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데 선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딸 유진이는 몽골 사립학교(ESM) 10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업을 성실하게 따라가고 있고 좋은 성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인교회 중고등부에서 영적인 유익을 얻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고등학생 기간 동안 신앙과 진로, 적성 등을 잘 파악하여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이다윗, 장한나 선교사가 가르치는 사역을 학생들에게 영적인 본이 되고 간접적으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2) 몽골의 종교법 개정으로 한인사역자들의 사역이 위축되어 있는데 출구를 잘 찾도록

3)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게 된 선호가 한국 생활과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4) 선교적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때와 인도하심을 잘 받도록 

                       2017224일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죠셉, 에스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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