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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10-15 00:00
[이대로] 예수님이 필요한 그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126  
이대로 오로지 선교사의 열 두번째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이제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대학의 길을 걸으면 노오란 잎을 보면서 가을을 맘껏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지금 깊은 가을을 느낄 수 있고 이번 달 말이면 눈이 온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긴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걱정이지만 아이들은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 계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좋은 소식과 그렇지 못한 소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림픽 1위 그리고 성공적인 우주 유영등 중국이 세계의 선진대열에 껑충 올라서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스촨지진, 열차사고, 테러, 멜라민 파동등으로 이 나라로 인해 전 세계가 함께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이 급격한 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많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나라의 경제와 윤리가 함께 균형있게 성장하여 전세계에 유익을 끼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개학 

저희 부부 그리고 두 아이들 함께 9월 초부터 모두 개학을 하였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희 부부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 싸서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고 1교시부터 시작하는 수업에 늦지 않게 참석합니다. 

이번 학기는 두 번째 학기여서인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저번 학기보다 수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도 친분이 생기고 같은 반 사람들과도 친해져서 말을 배우는데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일상대화들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전에는 들리지 않던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바쁘고 언어를 배우느라 지치기는 하지만 이렇게 대학 캠퍼스를 걸을 수 있고 시간을 내어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하우스세미나 

한달 전에 한국 경남 거창읍에서 하우스 사역을 하시는 이바울목사님이 "하우스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서 이곳에 다녀가셨습니다. 18년 전에 작은 읍에 사역을 시작하면서 본인이 발견하게 된 사역의 원리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불교가 강성한 곳, 교인이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사역 원리를 정리하고, 적용하고, 성장한 사례들이 여기 사역자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사역을 하기 전에 기도의 제단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모임에 참석한 열명 정도의 사람들이 매일 밤 11시에 모여 한시간씩 이 땅에 복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거리를 다니며 복음을 들을 합당한 사람을 찾아보고, 그들을 집으로 데려 오고, 말해 보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아직 말이 어눌하기는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을 사귀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이 지역은 이슬람이 강해서 전도하기 어렵다고 단정짖지 말고 그들도 죄인이며 예수님이 필요하고, 그래서 복음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U족 사역을 하는 다른 도시에서 이 사역원리를 적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고 있고 작은 예배모임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곳의 상황이 어렵다고 많이들 말하는데 적극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라마단 

지난 9월은 이곳에서 라마단으로 많은 U족들이 금식에 동참하였습니다. 라마단은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달로 여겨 무슬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달입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을 합니다. 이번에는 9월 한 달동안이었습니다. 도시화로 인해서 금식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금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이슬람들은 금식을 통해 이슬람의 신앙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10월초에는 금식의 종료를 기념하는 큰 명절인 로자헤이트의 시간을 갖습니다. 양을 잡아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각 집을 방문하면서 축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 5번의 기도, 라마단을 통해서 이 곳의 U족들은 그들을 신앙을 유지하고 전승시키고 있습니다. 

1000년 이상 유지된 신앙과 전통에 묶여 있는 그들에게 ‘참 진리되신 예수님의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는 참 도전이 되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해나와 우주도 이제 중국말을 배우려는 의지가 조금씩 생기고 있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현지학교에 보낼 계획이 있는데 잘 준비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두 달도 여러 동역자 분들의 기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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