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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7-02-16 21:55
[유하나] 아버지를 위한 기도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23,882  

방글라데시를 사랑하는 유하나입니다. 아버지 그늘안에 계신 형제들께 사랑으로 인사합니다.

 

  • 한 해를 시작하며~

- 지난 1월에는 언어수업 방학을 하며, 지방에 계신 선배 선생님 사역지를 방문하는 시간을 좀 가졌습니다. 초임 때 방문해 보지 않으면, 나중엔 시간이 없어서 못해본다는 선배 선생님들 말에 1월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서 시골을 다닐 때 기차로 5~8시간 정도, 버스로 10시간씩 타고 갑니다. 졸다 깨다를 반복해도 아직도 도착하려면 멀었다는 말을 듣지요. 사역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이동시간 보다 조금 더 길었다고 얘기 해야 할 것 같네요.ㅋㅋ

선배 선생님들 사역지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어 공부가 끝나면 사역을 해야 할 텐데…. 저는 앞으로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일하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1월 말부터 새롭게 언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일이 이렇게 시간이 많이 필요한가 싶으시죠? 단순히 소통을 위한 언어가 아니라, 사역을 위해서 문법도 배우고, 말씀도 같이 공부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습니다.

   이제 학습한 것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이곳에 와서 생각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현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방과후 교실이나, 학교, 유치원 등을 하는 선생님들이 많은데저는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계획했던 것과는 현지 상황이 좀 다르기도 하고, 제가 계획했던 것이 어쩌면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 땅에 사람들을 어떻게 만나며 아버지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위로부터 오는 지혜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손 모아 주십시오.

 

  • 비자를 위해서~

저는 그간 비자를 내 주시며 함께 지낸 선생님과 헤어지고, 새로운 길을 걸으려고 하면서, 비자가 또 다른 고민입니다. 당장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한 상태에서 비자를 위해 다른 선생님과 협업할 곳을 찾을 것인가?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아버지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걷기 위해 좀 더 언어와 이 땅 문화를 공부하며 시간을 가질 것인가?

둘 다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협업도 제가 원하더라도 상대 선생님이 원치 않으실 수도 있고, 협업을 원하는 선생님께서도 비자문제를 도울 수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 무릎 꿇는 시간을 가지려면 비즈니스 리서치 비자나 언어 학원비자를 사용 해야 하는데, 비즈니스 리서치 비자는 6개월에 한 번 출국해야 하고, 언어학원비자는 1년치 학비를 한 번에 납입해야 합니다. 협업하는 선생님께 운영비 내는 것을 한꺼번에 낸다 생각하면 되지만. 목돈이 들어가는 일이고, 1년을 더 공부하는 것이 사역이 늦어지는 것이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를 못하겠습니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가 간절히 필요함을 느끼시죠? !! 함께 손 모아주세요.

 

  • 한국에 있는 가족과 한국 방문~

지난 달에 한국에 계신 아빠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손을 떨고, 기력과 기억력이 약한 정도지만,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꾸준히 약을 먹고 식이조절을 해야 합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상태라서 처음 소식을 듣고는 마음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아빠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빨리 가서 손이라도 잡아주고 싶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으며 무릎 꿇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음을 알게 하십니다.

어떤 비자를 받게 되든, 새로운 비자를 받기 위해 비자가 만료되는 3월 말에 잠시 한국에 다녀 와야 합니다. 비자로 인한 고민이 있지만, 약해진 아빠 옆에 잠시라도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한국에 방문해서 비자를 다시 만들고, 건강검진과 치과치료를 받고 아빠와 가족들과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번 방문에는 가족들에게 다시 ㅂ음을 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주셔서 ㅂ음을 전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ㅂ음을 들을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세요.

 

  • 기도해 주세요~♡              

1. 유하나가 늘 말씀 안에 거하며, . 육이 건강할 수 있도록.

2. 2017년 한 해 한국어 말씀 2독과 방글라 말씀 1독 계획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3.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인도함이 있도록.( 아버지의 음성에 민감할 있도록.)

4. 비자문제도 순적히 해결되도록.

5. 아빠의 건강을 위해 ( 챙겨 드시고, 식이조절 하도록)

6..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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