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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7-01-19 09:03
[손광배] 다시 미얀마에서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24,064  

2017 1월 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지난 3년 반의 고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얀마에 다시 귀임했습니다. 출국 전에 동역자님 한 분 한 분 못 찾아 뵈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1 5일 미얀마에 입국하여 재 정착하느라 이제야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국내 사역 기간에도 함께 마음을 같이 하여 동역해 주심에 주님의 이름으로 깊이 감사드리며, 이 곳 선교 현장에서 다시 저희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출국하는 날에는 선민이가 공항에서 배웅을 해 주었습니다. 이제 선민이는 혼자 본국에서 지내며 남은 대학생활을 하게 됩니다. 다 큰 아이이지만 돌아가는 뒷 모습을 보며 저희를 오래 전에 이국 땅에 보내야만 했던 부모님을 생각했습니다.  출국 후 태국 치앙마이에 가서 교사선교사로 첫 학기를 마친 모아의 필요를 돌봐주며 성탄과 새해를 함께 보낸 후 미얀마에 입국했습니다.

미얀마 도착 재 적응~

동료 선생님들 세분이 공항에 마중을 나와서 환영해 주었습니다. 바쁜 중에도 동료를 맞이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미얀마 국제공항이 새롭게 확장되고 주변 도로까지 정돈이 되어 전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얀마가 문이 열리면서 차도 많아지고 몇몇 높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골목길에는 인력거들이 여전히 있고 예전의 모습 그대로 눈에 익숙한 풍경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에 급한 일로 방문 중인 한 선생님의 음악교육센터에서 임시로 한 달정도 머물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다음 날 마꾸리 성경번역 팀을 방문하고, 다음 날은 같은 소속 선생님들 한 가정에서 환영 모임에 참석하고, 주일에는 나가 교회에서 함께 첫 주일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에는 현지 사무실을 미얀마 대표와 방문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역들을 소개받고 차기 사역을 의논하였습니다.

 

임시로 지내는 음악교육 센터 담당 선생님이 부재 중이셔서 이 곳에 있는 학생들에게 오전 중에 영어와 성경을 가르치며 저녁에는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일 주일 후에 한 한국 선생님으로부터 현지 서민 아파트를 소개받았습니다. 1월 말경까지 그 곳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 곳에 저희 동료 선생님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서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을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브리서 11 8,13)

 

17년 반 전인 19995 16일 저희가 처음 이 땅을 밟았을 때 미얀마 말을 한 마디도 못한 상태에서 시작하여 마꾸리 나가 신약을 마무리하기까지 주님께서는 신실하게 한 걸음 한걸음 인도하셨습니다. 지금 다시 도전하는 저희가 이 곳에서 얼마동안 사역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15, 2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사역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예전에는 양곤 이외의 지역에서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지방에 거주가 차츰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당분간은 양곤에 거주하지만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1월에는 서부지역으로, 2월에는 북부 나가지역으로 정탐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그 지역에 어떤 사역들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주님 원하시는 사역들을 구상하며 예비하신 장소와 사람들을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가는 길에 주님께서 동행하시며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곳도 1월이라 아침 저녁으로 조금 선선하지만 낮에는 뜨거운 여름날씨입니다. 고국의 추운 날씨에도 늘 강건하시며 올 해에도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사업 위에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71 17

손광배/이경희 (모아/선민) 올림

 감사 및 기도제목

  1. 미얀마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발걸음 순조롭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2. 1 19일부터 24일까지 서부지역으로, 2 10일부터 일주일간

    북부 나가지역으로 정탐여행을 할 때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그 땅과 민족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보여주시도록

  3. 번역된 말씀을 통해 영혼의 부흥을 경험하도록 돕는 사역을 할 때 필요한 지혜와 힘을 주시도록

  4. 4 3일에서 10일까지 지역 연례회의가 있는데 겸손과 온유와 순종의 마음으로 배우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되도록

    5. 많은 변화 속에 있는 미얀마 사람들에게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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