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 북쪽 ‘데라둔’에서 인사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을 무탈하게 보내셨는지요? 이제 저희 나라에서도 선교지 못지않은 더위를 경험하게 되는군요. 전세계가 금년 여름에는 더위로 몸 살을 앓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께 우리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6월 이후 의 소식을 전합니다.
인도-성경번역자들 훈련과 컨설팅
저는 지금 인도 데라둔 ILL 학교에 있습니다. 금년 4-5월에 이 곳 학교에서 이미 한 달 동안 사역을 하였고, 3개월 반 후 9월 1일에 다시 이 곳에 왔습니다.
1) 9월3일부터 한 주 동안은 ‘팡구왈리’언어 ‘문법’논문 최종 컨설팅을 하였습니다. ‘비나야’ 형제와 지난 해 5월부터 1년 넘게 계속 메일로 문서를 주고받으면서 컨설팅 을 해 왔는데, 이번에 한 주 동안 서로 시간을 맞추어 집중적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모 두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 지속되던 작업을 잘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금년 ‘바비타’는 믿음이 없던 상태로 ‘비나야’ 와 함께 성경번역을 시작하였습니다. 1년 전만 해도 그녀는 자신의 신앙에 대해 언급하지 않 았었는데, 이번에 보니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 하고 예배에 참석하네요. 예수님을 믿는다고 제게 말하였어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한 사람 의 마음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고 계시는군 요. ‘비나야’가 한 명의 신자도 없는 상황에 서 아내와 함께 10 여년을 수고한 첫 열매를 주님이 이루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2) 9월10일부터 3주 동안 인도-성경번역자들 8명에게 ‘문법’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번에는 3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생들이 종일 저와‘문법’공부만 하게 되므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문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제가 수고를 많이 하게 되는 군요. 하나님께서 지혜와 인내를 풍성히 주셔서 한 주를 잘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 로 남은 두 주 동안도 같은 은혜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향후 새로운 인도하심
2000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저는 말리-한국-인도에서 줄곧 성경번역자들에게 ‘언어 학’관련 과목들을 가르치고 ‘컨설팅/멘토링’하는 사역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1) 2019년부터는 ‘파얍 대학교-언어학과 대학원’(태국-치앙마이에 위치)에서 역시 성 경번역자들에게 ‘언어학’과목들을 가르치고 멘토링하는 사역을 하게 됩니다.
현재 태국 및 인근나라들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 스, 베트남 등)에서 수 많은 언어들로 성경번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국-치앙마이에 위치한 ‘파얍 대학-언어학 석사과정’은 태국 및 주변 나라들의 성경번역자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 고 다른 모국어 성경번역자들의 멘토로 세워지기 위해 매년 10여명의 모국어 성경번역자들이 이곳 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훈련되어 집니다. 또한 성경번역사역을 준비하는 선교사들도 이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6월에 결정이 되었고, 2019년 1월 중순에 출국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SIL 사역은 금년 말로 마무리됩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 중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사용해 주셔서 무 척 감사드리고, 이제 제 인생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선교지에 나가서 사역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3) 어머니가 이를 이해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거처는 경주 작은언니 곁 으로 이사하여 작은언니가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언니들과 함께 결정하였습 니다. 오랜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10월 15일에 경주로 이사합니다.
기도의 제목들
1. 금년에 남은 사역들 감사하며 충성되이 잘 감당하도록: 인도-ILL학교 문법수업 (9월8 일~28일)/지비티-필드 아카데믹 코디네이터/ 언어학 소논문 작성
2. 내년 1월 중순에 태국으로 출국위해 필요한 준비들 차질없이 잘 되도록
3. 10월15일-어머니 경주로 이사/ 새 환경에 잘 적응하시고, 좋은 교회와 연결되도록, 손 끝 퇴행성관절염과 눈녹내장의 치료위해/ 넘어지지 않도록 늘 보호해 주시도록
4. 큰언니(김애경 집사)-뇌경색의 지속적 회복위해, 마음의 짐을 덜어주시고 평안과 감 사를 더해 주시도록
기도의 동역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김혜경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