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기

1) 성경책과 무지개편지를 가지고 모입니다.

2) 자녀의 인도가 가능한 가정은 자녀가 인도합니다. 예배 선언과 주기도문 선언은 가장이 합니다.

시작하기

1) 예배선언 - “지금부터 말씀암송가정예배를 드리겠습니다.”

2) 기도 -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예배를 위하여 부모 또는 자녀가 기도하여도 무방합니다.)

3) 찬송 - 찬송가 559장으로 함께 찬송합니다.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4) 암송복습 – 골로새서 3장 20-21절을 함께 암송합니다.

5) 암송 – 골로새서 3장 18-19절을 함께 묵상하고 암송합니다. (한 번 읽고 묵상합니다.)

말씀 나누기

6) 말씀에서 알게 된 것이나 느낀 점을 나눕니다(말씀 해설 참고).

7)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형제가 서로에게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기도하고 마치기

8) 서로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교회, 이웃, 나라, 선교를 위한 기도를 추가하여도 좋습니다).

9) 축복 기도- 부모가 자녀를 위해 축복 기도합니다.

10)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예배를 마치겠습니다.”

말씀해설

신약성경의 여러 부분에서 제시된 그리스도인 가정의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규정(가정 준칙) 가운데 첫 번째가 바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입니다. 먼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권면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은 협박이나 강요 때문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가진 존재로서 자발적으로 남편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부여하신 머리의 역할을 인정하고 남편의 의사가 그리스도의 뜻과 부합하는 경우에 자발적으로 복종할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처럼 모든 일에 아내들도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왜 아내는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심과 같이 남편이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엡5:23)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이끌어 가는 가장의 권위와 책임을 남자에게 부여하셨습니다. 남편에게 머리의 권한이 부여된 것은 아내를 지배하고 억누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내를 사랑과 온유로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남편들에게는 “아내를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당시에 대부분의 가정 규례들은 가정의 머리인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보다는 아내를 다스리고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자기 아내를 다스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는 남편들에게 자기 아내를 사랑하라는 것이 전부이며, 타락으로 왜곡된 부부관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것과 같이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해야 하는 또 다른 근거는 바로 아내가 남편의 몸이기 때문입니다(엡5:29-32). 바울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아내들과 남편들을 위한 권면이자 남편들과 아내들이 따라야 할 모범을 제시합니다. 아내들은 하나님께서 남편을 머리로 세우신 것을 인정하고,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처럼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며, 남편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와의 관계에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신 것처럼, 완전히 자신을 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부부들이 서로 받아주고 배려하기보다 자기주장을 앞세우며 가정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다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혼이 성행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가정을 지키고 행복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