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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1-08-22 08:36
[유하나] 2021년 8월 기도편지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2,769  

방글라데시에 유하나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은 가을에 접어들고 있겠네요. 방글라데시는 길고 긴 우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우기 때는 쏟아지는 비로 인해 더위가 한 풀 꺾여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기로 인해 뎅기열 환자도 늘고 있어서 걱정도 늘고 있습니다. 뎅기열이 치료제가 없으니 뎅기열로 사망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조이스쿨 아이들과 날마다 즐거움!

 

6월 한 달 수업을 하다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록다운이 되어 7월부터 시작된 휴교는 지지난 주에 끝이 났습니다. 여전히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 보니, 록다운을 풀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조이스쿨도 문을 열었는데, 오랜 기간 휴교 후 문을 열었더니, 아이들은 그 동안 공부한 것을 모두 잊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그런 아이들과 만나는 것도 즐겁습니다.

아직은 함께 모여 찬양과 말씀을 나누는 것은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어, 수업 시간 중 각 반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과 말씀을 이야기 형태로 나누는 것으로 방법을 바꿨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수업하는 것 보다는 잠깐의 쉼이 되어서 좋고, 저희는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좀 더 안전한 상황이 되면 다시 찬양과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스러운 까만 손!

 

하루는 제가 가르치는 이라는 학생이 수업이 끝났는데, 가지 않고 저한테 수줍게 이야기를 합니다. “선생님, 제가 선생님 뭐 드리면 받으실래요?” 무언가를 주면서 이렇게 부끄러워하다니너무 귀여워서 뭐 줄건데? 밈이 주면 받지~”라고 얘기했더니, 가방에서 자몽 하나를 꺼내어 주었습니다. 집에 있는 나무에 자몽이 익었는데, 저를 주고 싶어서 갖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 수줍은 까만 손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날 수업을 하려고 학교에 갈 때, 차를 못 타서 1시간 반을 걸어서 학교를 갔었거든요. 다리도 너무 아프고, 땀도 많이 흘리고 많이 힘든 날이었는데, 그 아이가 내민 손으로 인해 그 힘듦이 모두 사라졌어요.

 

꼬람똘라 병원 간호학교 신입생들이 왔습니다.

 

올 해 간호학교 신입생을 뽑았습니다. 남학생 3명과 여학생 8명 총 11명의 학생이 지난주에 병원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 2주 정도 적응 기간과 방글라어 공부를 하고 9월부터 정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입생 중에 부족 학생들은 부족어를 사용하다 보니, 학교에서 방글라어로 수업을 해도 방글라어 사용이 서투른 학생들도 있습니다. 간호학교 아이들이 학교에서 간호사가 되기 위한 공부뿐 아니라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생명까지도 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저는 감사하게도 방글라데시 주재 대사관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소통을 잘하여 백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 모더나 1차 접종을 했고, 이 번 달에 2차를 접종할 예정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까지는 가지 않는다고 하니, 백신을 맞고, 방역 수칙 잘 지키며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손 모아 주세요~


1. 주께서 방글라데시에 있는 모든 영혼들의 영. 육을 지켜주시도록.

2. 간호학교에 신입생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3. 조이 스쿨 아이들이 학업과 말씀에 잘 자라가도록.

4. 기도와 재정으로 동역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 주시도록.

5. 한국의 가족들에게 구원을 허락하여 주시고, 연로하신 부모님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2021년 8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유근순 드림.




김태정 선교사 21-08-22 08:41
 
방글라데시는 지금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외에 뎅기열 환자(Dengue Fever)가 하루에 3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어서 힘든 시기입니다.  모기로 인하여 전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열병인 뎅기열은  1주일이상 고열이 지속되는데  뼈가 부셔지는 고통이 있다고 해서 Breakbone Fever라고도 불리며 영양상태가 나쁜 사람들은 사망하기도 합니다.  유하나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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