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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4-29 06:56
[이종대]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4,384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일 년 내내 무더운 이곳은 여름만 있고 나무는 항상 푸른빛을 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러는 봄처럼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하고 가을처럼 낙엽이 떨어지기도 하고 또 드물게는 겨울처럼 몇 개의 잎사귀만 남긴 채 앙상한 가지의 나무도 있습니다. 말없는 나무에서 자연의 법칙을 볼 수 있듯이 살아있는 우리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이 나타나기를 소망하며 지난 4개월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엘라 목사


3월에 있었던 5종족 성경활용웤샵에 참석한 성경번역ㅅㄱ회 전대표인 박선생님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자야시엘라목사와 살비아나전도사에게 스토리텔링 성경번역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습니다. 스토리텔링 성경번역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전문분야이고 자야 5년 이상을헌신해왔기에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또한 자야는 오랫동안 성경번역자로 사역하면서 교회와 신학교육을 통한 영적 훈련을 받으며 교회에서 설교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신학 1년 과정을마쳤고 사바신학대학에서 단기집중과정을 등록하여 계속 공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사바신학대학을 졸업한 시엘라목사가 지난 6개월 동안 늘 웃음을 띤 얼굴로 겸손히 자야에게 배우는 모습은 그녀의 영적 성숙함을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시엘라목사는 따빌롱종족의 번역위원회 회장인 에피주스목사의 아내이고 4남매의 엄마입니다. 구약 성경이야기 빅북의 원문은 인도네시아어와 영어로 되어있는데 그녀는 인도네시아어를 사바 말레이어로 교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10 20대 초반인 따빌롱종족 사역자들을 다독이며 가르치는 것도 그녀의 몫입니다. 앞으로 시엘라목사가 다중언어성경활용사역에 계속 헌신하여 그 노하우와 성숙한 신앙으로 따빌롱종족 뿐아니라 다른 종족들을 위해서도 그녀의 리더쉽을 십분 발휘하길 기대합니다.

 

선한 영향력


브각사역자인 자야’, ‘제니퍼’, ‘주아니 2월초와 3월말 두번의 성경활용웤샵에서 리더로 섬겼습니다. 리더이기에 다른 이들보다 일찍 일어나 찬양과 기도로 준비하고 밤늦게까지 쉴 틈 없이 바빠 지친 몸이지만 찬양과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오디오와 비디오팀, 빅북과 성경만화팀, 스토리텔링성경이야기팀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데 부족한 자에게 다른 종족을 돕는 큰 일을 하나님께서 맡기셨다는 사명의식으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이런 모습은 다른 종족들에게 선한영향력으로 스며드는 듯합니다. 봉기종족을 돕는 동료사역자 브라이언은 “브각사역자들이 매일 성경묵상을 하는 것을 보고 봉기사역자도 성경묵상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따빌롱종족을 돕는 사역자인 은 기도회에서 다음과 같은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따빌롱 번역자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이전에는 그들과 저와 기대가 달라 갈등이 심했고 번역사역에 헌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성경활용웤샵에서 브각사역자들이 찬양, 기도, 말씀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을 보고 그들도 그렇게 하기를 원하여 매일 말씀묵상을 함께 하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사역도 진전이 있어 감사해요.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이번 5종족 성경활용웤샵에서는 각 종족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기족의 에르나브라이언과 함께 다양한 포맷의 책을 만드는 블룸(Bloom)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가르쳤습니다. 따갈사역자는 나사리목사는 룬다야사역자이며 교사인 닐로선생과 함께 강을 따라 인도네시아 국경까지 자비로 전도하며 교회를 세운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따빌롱사역자인 루니는 찬양시디에 가사를 넣는 가라오께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브각사역자들은 주일학교 교사들이 빅북과 소책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그와 관련한 재미있는 놀이와 활동들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베가스와 파워포인트프로그램들을 통해 그림성경비디오(스틸픽춰비디오)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여러 종족이 모여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시너지효과와 함께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배우기도 하는데 5월말과 6월 초 두 주간은 종족미디어전문가가 와서 비디오더빙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그동안 오디오 훈련을 배워온 각 종족 오디오팀들은 이 훈련을 받은 후 사도행전 영화를 그들 종족의 언어로 더빙할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주아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시구(선생님), 마을에서 30킬로 떨어진 펠다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가 제작한 창세기 빅북과 소책자를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해 왔어요?"

3중 언어로 된 빅북과 소책자의 소문이 그곳까지 났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우리가 브각마을 교회들에게 이 책들을 판 것이 아니라 교사훈련에 참석하면 그냥 나누어주었지. 필요로 하는 교회들을 위해 주일학교 교사훈련을 다시 준비 해야겠다"

지난 2월 교사훈련에 참석했던 주일학교 교사들의 미소를 기억하며 빅북과 소책자들이 여러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낍니다.

 

 

2019 4 이종대안미숙 예우, 보우, 도우 드림                                                  


기도제목

 

1. 브각종족 사역자들이 창세기, 요한복음의 양질번역을 해나가고, 성경읽기대회와 스토리텔링대회를통해 마을사람들이 말씀을 깊이 알아가도록.

2. 사도행전비디오더빙훈련과 어린이성경공부 교사를 위한 창작교실(527-6 8)에 참석하는 여러 종족 사역자들이 훈련을 받은 후 자기 종족어로 성경 비디오와 다양한 주일학교교재들을 제작할 수 있도록.

3. 신학대학의 단기교육프로그램(610-14)이 종족 사역자들의 사역과 개인 신앙에 유익이 되도록.

4. 3인 도우가 5월에 A-level 시험(이곳의 수능고사)을 보게 되는데 열심을 다해 준비하고 대학진학에 선한 인도심이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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