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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12-28 12:02
[최정식] 땅끝에서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9,203  

2018년 끝자락에 땅끝 우띠에서 주님의 소망과 평안을 전합니다.

 

<임마누엘>

 

최근에 인도 학부모로부터 아내와 제가 본인들이 아는 한국인들과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끔씩은 우리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니 인도에서의 세월이 우리의 생김새와 언행에 스며든 것 같습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을 기억하며 주님의 삶이 임마누엘이었다는 사실에 도전을 받습니다. 아직도 이곳 사람들 속에서 살고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것이 어색하니 언제 즈음에 진정한 선교사가 될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부모로 사는 것>

 

얼마 전에 첫째인 해언이와 한 시간 반 가까이를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훈육할 목적으로 앉아보라 했는데 해언이의 태도가 반항적이라 놀랐습니다. 솟구치는 화를 누르며 아이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제 부모의 가치관을 무조건 따르는 때를 지나 본인이 이해해야 따르는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순간 속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아이에게 응어리진 것은 없는지 뭐가 고민거리인지 등을 헤아리면서요. 기숙사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도 동일한 경험을 합니다.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나쁜 버릇이 고쳐지지 않는 아이 때문에 화도 내고 벌도 줘 보지만 그리 쉽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구합니다. 그것이 안전하고 확실한 길이니까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2018년을 마치고 있습니다. 동역 교회들과 동역자분들의 사랑의 수고를 생각하면 고맙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하시는 것처럼 저희도 이곳에서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복된 새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201812월 헤브론에서

땅끝() 가족(정식, 미란, , ,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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